골프, 테니스, 배드민턴, 야구 등과 같은 운동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현대에 들어서 꽤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스포츠고 도구를 이용하여 즐기는 스포츠 및 체육활동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는 늘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삶에 즐거움을 가져다줄 수 있고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어 매우 좋은 건강 활동이다. 하지만 근골격계로 볼 때 이러한 운동은 분명한 단점이 존재한다. 바로 한쪽으로만 움직이는 동작을 취하는 ‘편측 운동’이다. 골프채, 테니스 및 배드민턴의 라켓, 야구 배트는 주로 사용하는 방향이 있어 몸에서 단일화한 동작만을 반복해서 사용할 수밖에 없다.
골프
이러한 현상이 누적되면 몸에 불균형과 더불어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다. 스포츠 선수의 고질적인 팔꿈치나 어깨부상, 무릎부상, 골반의 불균형과 허리의 과사용으로 인한 요통(허리 통증)은 이러한 치우친 운동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편측 운동 종목은 중지하는 것이 좋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편측 운동은 오히려 몸에서 필요한 것이니 이를 잘 활용한다면 괜찮다.
편측 운동에 대해 아래 내용을 잘 살펴보고 내 몸에도 적용해 더 건강한 상태로 운동할 수 있도록 해보자.
▲ 편측 운동은 척주를 자극해 코어 발달에 도움을 준다
우리 몸의 중심에 있는 기둥인 척주는 몸을 바르게 세우고 유지하는 존재다. 편측 운동을 하면 척주에 자극을 주고, 이는 안정성을 계속 필요로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무리 되지 않은 적절한 편측 운동은 오히려 가만히 있는 것보다 안정성을 요구해 척주에 신선한 자극을 주는 계기가 된다. 물론 일정 시간 무리하게 반복하거나 적정범위 이상을 넘어가면 안정성을 벗어나 부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 편측 운동이 아닌 편측 인지 운동을 꼭 훈련해야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움직임과 자극을 줘야 부상 없이 코어의 발달을 기대할 수 있을까? 이는 편측 운동을 하는 것보다 편측으로 하는 인지 운동을 권장한다. 예를 들면 싱글 레그 데드리프트, 런지, 원 암 덤벨 로우, 원 암 덤벨 컬, 원 암 케틀벨 스윙 등을 들 수 있다. 스포츠는 내가 정확하게 몸을 인지하고 행하기보다는 외적으로 스포츠 자체의 경쟁이나 스코어 등 게임 룰에 더 집중하고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다. 따라서 훈련을 통해 편측 인지 운동을 꼭 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운동 동작은 양쪽의 균형을 무너뜨려 척주 안정성을 지속해서 자극해 근육 강화와 함께 몸의 안정성을 증가하여 퍼포먼스에 큰 상승을 가져온다.
덤벨 운동
▲ 즐겨 하는 스포츠가 어느 부분을 불균형하게 만드는지 이해하고 적용해야
이러한 편측 인지 운동도 필요하지만 내가 즐겨 하는 편측 운동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그로 인해 약해질 수 있는 부위 과사용으로 인한 긴장된 부분을 파악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그 이후 약해지는 부분은 따로 추가로 강화하고, 과사용 해 긴장한 부위는 휴식하고 이완해 상대적으로 회복하는 시간도 투자해야 한다.
좋은 퍼포먼스와 기록, 그리고 적절한 경쟁의식에서의 기분 좋은 긴장감은 내 몸을 이해하고 개선하려는 방법과 척주의 안정성을 인지시키는 운동을 함으로써 최상의 조건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히 할 수 있는 부상 예방과 만족감이 아닐까?
글 = 하이닥 운동상담 정운경 (운동전문가)
<저작권©언론사 하이닥,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