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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30대 초반의 직장인 A 씨는 하루하루가 고되기만 하다. 이틀에 한 번꼴로 반복되는 야근에 식사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것은 물론, 일찍 퇴근 한 날에는 어쩐지 빨리 잠드는 것이 억울해 야식을 먹은 후 새벽녘 잠들기 일쑤다. 그런데 A 씨는 최근 받은 건강검진에서 지방간 소견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술을 자주 마시지도 않았는데 지방간이 생길 수 있는 걸까?

지방간을 만드는 습관

이는 A 씨만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에는 음주를 즐겨 하지 않는데도 ‘지방간’으로 진단받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2015년 3만 4,356명에서 2019년 9만 9,616명으로 5년 사이 약 2.5배 증가했다.

잘못된 생활 습관, 비알코올성 지방간 만든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이 원인이지만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탄수화물이나 당류 섭취량과 관련이 깊다. 평소 고열량의 음식이나 고탄수화물 식단을 즐기면 지방간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 탄수화물 섭취량이 높은 한국인의 식이 특성상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성이 높으므로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방간은 간 중량의 약 5%를 지방이 차지한 상태로 초기에 적극적인 관리에 나서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심각한 간 질환인 간경변증, 간암 등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증상은?
피로도 높은 한국인간에는 신경이 없어 상태가 매우 나빠지기 전에는 자각증상이 없다. 따라서 지방간을 미리 알아차리는 사람들보다 건강검진이나 우연한 계기로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드물게 피로감, 권태감, 복부 오른쪽 윗부분의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방간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한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간 기능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예방하려면?
간 건강이 우려된다면 저탄수화물, 저지방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여 비만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등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해당 질환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

한국인이 주로 먹는 밥, 국수, 빵, 떡의 주성분인 탄수화물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중성지방이 증가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탄수화물은 일일 권장량인 300~400g의 양을 지켜 먹고 흡수가 빠른 액상과당은 피해야 한다.

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밀크씨슬’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국간협회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밀크씨슬은 간의 세포막을 안정화하고 보호하는 효능이 있다.

또 간 해독 작용과 항산화 작용을 하는 ‘글루타치온’이 증가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피로도를 높이는 지방간의 특성상 에너지를 만드는 비타민 B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Smart tag : 지방간 간·담낭·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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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설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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