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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30도를 넘는 더위가 계속되는 지금, 에어컨은 필수 아이템이다. 오픈서베이가 20~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생활건강가전 트렌드리포트 2020에 따르면, 응답자 중 91.8%가 에어컨을 보유했다.

에어컨은 매년 쓰는 제품인 만큼 관리도 중요하다. 특히 에어컨 필터나 물받이를 제대로 청소하지 않으면 ‘레지오넬라증’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레지오넬라균은 25∼45도의 따뜻한 물에서 잘 번식하고 수돗물, 증류수 속에서 수 개월간 생존할 수 있다. 에어컨 필터는 공기 중 이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데 습도가 높은 경우 이곳이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되고 작은 물 분무 입자의 형태로 공기 중에 퍼져 들이 마시면 호흡기를 통해 균이 침투할 수 있다. 이는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 폐렴과 폰티악 열이라고 불리는 독감형으로 나타난다

에어컨을 키는 여성에어컨을 키는 여성

에어컨 냉방병? 레지오넬라증일지도
레지오넬라증은 두 종류로 나뉜다. 폐렴형은 평균 일주일에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는데 발열, 오한, 마른 기침이나 소량의 가래를 동반하는 기침, 근육통, 두통, 등이 생긴다. 주로 만성 폐 질환자, 흡연자, 면역저하환자 등에서 잘 발생한다.

독감형은 발병률이 90% 이상으로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에게 나타난다. 잠복기는 평균 36시간으로 마치 감기처럼 몸이 피곤하고 나른한 권태감, 근육통 등이 발생한 후 갑자기 발열 및 오한, 마른 기침, 콧물, 인후 통증, 설사, 구역감, 어지러움증 등이 나타난다. 독감형은 특별한 치료 없이 괜찮아지지만 폐렴의 경우 치료를 소홀히 하면 15~30%의 치명률이 나타난다. 에어컨 필터는 2주에 한 번씩 청소하는 것이 좋고 냉각핀도 꼭 청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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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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