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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산업이 발달하고, 자동화가 되면서 우리는 편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움직이는 시간이 줄어들고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우리에게 편한 자세는 목과 허리에 디스크나 협착증 등 치명적인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

대부분이 한 번쯤은 목과 허리에 불편함을 느껴본 적 있을 것이다.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고통이지만 우리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안 좋은 자세와 습관들로 목과 허리에 불편함을 가진 채 살아간다. 지금까지 많은 바른 자세와 습관, 그리고 운동법에 관한 칼럼을 썼는데, 이번에는 목과 허리의 통증이 유독 심해지는 시기와 그에 대한 대처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극단적인 기온의 차이로 여름과 겨울에 더 아프다?

봄과 가을은 적절한 기온, 따스함과 선선함으로 몸에 특정한 데미지를 주는 계절이 아니다. 하지만 여름과 겨울은 다르다. 여름에는 높은 기온으로 불쾌 지수가 높아지고 몸이 늘어져 기운이 빠질 수 있고 겨울은 추운 날씨로 인해 몸의 움직임이 저하될 수 있다. 그만큼 우리 몸이 받는 데미지는 여러 관점에서 볼 수 있는데, 지금부터 여름과 겨울, 두 계절이 우리 신체에 미치는 특징을 알아보도록 하자.

장마철의 여름은 저기압으로 관절 내 압력 상승

허리 통증허리 통증

장마철에다가 저기압인 날씨가 장기간 이어지는 여름에는 상대적으로 목과 허리의 관절 내 압력이 높아진다. 평소보다 높아진 관절 내의 압력은 디스크나 관절 주변의 조직들을 자극하여 더욱 예민한 상태를 만들게 된다. 이는 여름에 특히 허리가 아픈 이유라고 할 수 있는데 평소에 날이 흐리거나 비가 오기 전날, 어르신들이 “내일 비가 오려나”하는 말씀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만성적으로 목과 허리, 무릎과 같은 부위에 부하를 많이 받는 어르신들은 이러한 영향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위의 말은 꽤 과학적인 추측이라고 볼 수 있다.

꽁꽁 얼어버리는 겨울은 신체순환 부족

겨울은 모든 게 얼어버리는 계절이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이다. 근육은 뻣뻣한 상태이고 관절 주변의 조직은 충분한 순환 상태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러한 상태는 움츠러들면 활동량이 적어진다는 것이고,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활동은 급성 염좌를 가지고 올 확률이 높다. 우리가 흔히 "허리를 삐끗했다"라고 하는 말이 대표적인 경우이다.

계절에 맞는 컨디션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노력이 필요

적절한 스트레칭과 운동적절한 스트레칭과 운동

우리는 계절에 따라 몸을 최적화시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여름에는 늘어지지 않도록 항상 규칙적이고 활기차게 움직이고 생활하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또한 겨울에는 경직되고 뻣뻣한 몸을 이완하기 위해 스트레칭을 비롯하여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목과 허리가 불편한 경우는 계절마다 특징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해결법은 결국 동일하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건강을 위한 적절한 운동은 4계절 내내 우리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필수요소일 것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정운경 (운동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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