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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간은 한 번 나빠지면 다시 회복하기 힘들다는 사실 때문에 평소에 간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면역력 이슈와 함께 간 건강에 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면서 방송에서도 앞다투어 간 건강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몸의 대화 방송 캡처몸의 대화 방송 캡처

△ tvN ‘몸의 대화’ 방송 캡처

5월 11일 첫 방송된 tvN ‘몸의 대화’에서는 간 건강을 위해 필수적인 성분인 UDCA가 소개되어 관심을 모았다. 첫 회의 주치의를 맡은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염근상 교수는 UDCA를 생소해 하는 출연진에게 “UDCA는 우리 몸에서 소화를 할 때 나오는 담즙산의 핵심 성분”이라며 “몸에서 생성되는 UDCA는 담즙산의 3%밖에 되지 않으므로 외부에서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UDCA는 간 건강에 어떤 도움이 될까?

이날 방송에서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혜원 교수는 “간세포에 산화작용이 발생하면 간이 노화되는데, UDCA는 이 작용을 막아주는 항산화 기능을 한다”며 “UDCA는 이 외에도 염증 및 세포 괴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몸의 대화 방송 캡처몸의 대화 방송 캡처

△ tvN ‘몸의 대화’ 방송 캡처

UDCA는 독소와 같은 외부물질이 몸 속에 들어왔을 때 간에서 대사해 외부로 배출하는 해독 작용을 돕는다. 체내로 유입된 독소 물질은 간에서 대사를 거쳐 배설수송체를 통해 간 밖으로 배설되는데, UDCA가 간 대사 활성화를 돕고 배설수송체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간으로의 콜레스테롤 유입을 막고, 담즙산 생성을 통해 콜레스테롤 배설을 원활하게 해 간 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기능도 한다.

UDCA는 보조제는 물론 치료제로도 쓰인다.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장재영 교수는 “UDCA는 담관에서 발생한 손상이 만성적으로 진행하면서 담즙 정체와 간의 손상을 유발하고, 간 섬유화와 간 경변까지 발생하는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의 치료제로 사용된다”고 소개했다.

이렇듯 간 건강에 필수적인 UDCA는 어떻게 섭취해야 할까? 평소 식생활로는 충분한 양의 UDCA를 섭취하기 어려우므로 영양제를 통해 보충하는 것이 좋다. 이때 UDCA와 비타민 B가 모두 함유된 제품을 섭취하면 간 기능 저하로 인한 전신권태, 육체피로를 해소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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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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