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시간이 되면 녹초가 되어 도무지 운동할 엄두가 나지 않는 직장인 A 씨. 특별히 운동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 살을 뺄 방법은 없을까?
체중 관리와 건강을 위해 퇴근 후 열심히 운동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밀려오는 피로와 회식, 약속 등으로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 이럴 땐 평소 자세에 조금 더 신경 쓰면 운동을 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회사에서, 집에서, 그리고 출퇴근할 때 가만히 있어도 살이 빠지는 자세를 소개한다.
△ 출퇴근길 버스·지하철에서 서 있을 때
오고 가는 출퇴근길, 구부정한 자세로 힘 없이 서 있지는 않은지? 허리를 곧게 펴고 뱃가죽을 등에 붙인다는 느낌으로 복부에 힘을 주도록 한다. 복근에 힘을 주고 있으면 복직근이 강화되어 내부 장기가 지탱되고, 이로 인해 복부가 탄탄해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정류장에서 버스나 지하철을 기다릴 때는 발뒤꿈치를 들어 올렸다 내렸다가를 반복하면 종아리 알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 회사에서 앉아있을 때
회사에서 앉아 업무를 볼 때는 의자에 등을 대지 않고 정수리를 천장 쪽으로 당긴다는 느낌으로 허리를 펴고 복부에 힘을 준다. 이런 자세를 취하면 복부 근육과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이 탄탄해진다. 평소 허리 통증이 있거나 뱃살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효과적인 자세라 할 수 있다.
△ 점심을 먹을 때
점심을 먹으러 밖에 나갈 때는 책 한 권을 챙기자. 식사하는 동안 책을 허벅지 사이에 끼운 뒤 상체를 곧게 세우면 빼기 힘든 허벅지 안쪽의 군살 제거에 효과적이다. 이때 양 발은 바닥에 대고 45도로 벌려주도록 한다.
△ 점심 식사 후 산책할 때
점심 식사 후 산책을 즐긴다면 걷는 자세에 신경 쓰는 것만으로도 다리맵시를 관리할 수 있다. 배와 엉덩이에 힘을 준 상태에서 뒷무릎을 굽히지 않고 앞발을 힘차게 뻗는 학다리 자세는 특히 다리 선을 예쁘게 만들어준다. 걸을 때는 발뒤꿈치가 먼저 바닥에 닿도록 한다.
△ 집에서 휴식할 때
퇴근 후 집에 돌아와 바로 소파에 철퍼덕 누워 있다면 오늘부터 자세를 바꿔보자. 휴식을 취할 때는 다리를 올려 전체를 벽에 붙이고 ㄴ자로 누운 뒤 15~20분 정도 있으면 부종을 없앨 수 있는 것은 물론 매끈한 다리 선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