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트임 수술 후 눈 앞머리가 과도하게 트여 눈물샘의 노출이 많거나, 흉터가 생기거나 양쪽의 대칭이 맞지 않거나 혹은 효과가 미비할 때는 재수술로 해결할 수 있다. 다만 수술 방법은 정확히 어떤 증상을 가지고 있냐에 따라 재수술(재트임) 또는 복원술로 나뉜다.
앞트임 재수술과 복원술
재수술은 효과가 없거나 부족할 때 더 트임을 하기 위한 수술이지만 수술 흉터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복원술은 여러 부작용 증상을 해결하며 과도하게 트인 눈 앞머리를 덮어 가려주는 수술로, 이를 통해 원래의 모양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새로운 눈 앞머리 모양을 만들어 주어 열린 눈물샘을 가려준다. 간단한 레이저 치료나 진피이식은 흉터 개선에만 도움을 줄 뿐 모양을 좌우할 수는 없기에 모양 변화를 원한다면 재수술 또는 복원술이 필요하다.
눈물샘이 많이 보이는 게 싫다면 복원술을, 모양만 좀 더 V각 느낌으로 바꾸고 싶다면 재수술로 가능하다. 즉, 눈 앞머리 모양은 원하는 방향에 맞추어 수술하며, 둥근 느낌 혹은 V각 느낌 등 원하는 바를 반영해 모양을 잡을 수 있다. 다만 수술 전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수술 가능 여부가 달라지므로 전문의가 직접 진찰해보고 판단해야 한다.
앞트임 재수술 또는 복원술은 회복 기간이 길지 않다. 수술 후 1주일 뒤 실밥을 뽑고 수술 부위의 붓기는 크지 않다. 하지만 첫 수술과 마찬가지로 수술 부위의 도드라짐이나 붉은 느낌은 1~3개월 정도가 지난 후에 사라지게 된다.
특히나 복원술은 사나워 보이는 느낌을 개선할 수 있으나 수술 후 눈 사이가 다시 멀어진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눈이 작아 보일 수 있으며 흉터도 일정 부분 남을 수 있어 이러한 부분을 염두에 두고 선택해야 한다. 앞트임 모양은 1mm의 차이도 인상에 변화를 줄 수 있으니 꼼꼼하고 세심한 수술 경력을 가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해야 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차지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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