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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 A씨(45세)는 날이 풀리면서 짧은 옷을 입다가 우연히 눈에 띄는 ‘점’을 발견했다. 색도 진하고 다른 점과는 달라 보여 혹시 ‘피부암’은 아닌지 덜컥 겁이 난 A씨. 예전에 있던 점인지 아닌지 구분도 어렵고 두려운 마음에 방문한 병원에서 피부과 의사는 피부암을 확인하는 5가지 방법대로 조목조목 체크를 해보더니 피부암이 아닌 ‘점’이라고 확인해주었다.

피부암은 말 그대로 겉으로 드러난 피부에 나타나기 때문에 눈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 실제로 피부암인지를 체크해보는 ABCDE 자가진단법은 병변의 모양과 색, 크기 등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 피부 병변의 악성 변화를 확인하는 ABCDE 관찰법

A - 비대칭성(Asymmetry)
점은 중심을 기준으로 좌우 대칭이 되지만, 피부암은 비균등하게 성장하기 때문에 중심을 기준으로 좌우나 상하로 나누면 비대칭을 이룬다.

B - 불규칙한 경계(Border irregularity)
점은 가장자리가 굴곡이 없이 부드러운 곡선 형태이지만, 피부암은 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하고, 들쭉날쭉하다.

C - 색조의 다양함(Color variegation)
점의 표면은 한 가지 색으로 균일한 색조를 띠지만, 피부암은 두 가지 이상의 다양한 색조와 음영으로 나타난다. 특히 흑청색, 적색, 흰색을 보인다면 피부암일 가능성이 높다.

D - 직경 6mm 이상(Diameter)
대부분의 점은 6mm(0.6cm)를 넘지 않는다. 비교적 최근에 새로 생긴 병변의 직경이 6mm보다 크고 점점 커지고 있다면 피부암이 의심된다.

E - 색조나 크기의 변화(Evolution)
진화(evolution)라는 의미처럼 점이 새로 생겼거나 기존에 있던 점의 모양이나 크기, 두께, 색조 등에 변화가 있다면 악성 변화를 의심해볼 수 있다. 또는 점이 있는 부위가 가렵거나 통증, 화끈거림, 궤양, 출혈 등의 증상이 있고, 딱지 형성 같은 변화를 보여도 일반 점이 아닌 피부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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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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