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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과민성 방광이나 빈뇨를 동반한 전립선염으로 고통을 받는 남성과 여성이 너무 많다.
이런 분들은 조금만 소변이 마려우면 화장실을 가야 되니 모임에 가도 화장실이 어디 있는지부터 살피게 되고, 화장실이 있는 기차 여행은 그나마 낫지만 화장실이 없는 버스 여행은 아예 포기하기에 이른다.

약을 먹어도 치료가 잘 안 되고 계속 재발하는 과민성 방광이나 빈뇨를 동반한 전립선염은 실전 방광훈련법을 확실하게 실천을 하면 어느 정도 벗어날 수가 있게 된다.

과민성 방광과 빈뇨를 조절해주는 실전 방광훈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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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광훈련법은 점진적으로 해야 한다.

과민성 방광과민성 방광

차츰 훈련해야지 욕심을 내서 갑자기 긴 시간을 참고 소변을 봐야 한다고 생각을 하면 대부분은 실패할 가능성이 증가한다.

우선 첫 시작 일주일간은 원래 30분마다 화장실을 갔다고 하면 화장실 가는 시간을 어떻게 해서든지 10분을 더 참는 것이다. 일주일 정도는 10분 정도 화장실에 가는 시간을 조금 더 참아보는 것이다.

다음 주는 20분을 참고, 30분, 40분을 참는 식으로 1주일 간격으로 10분씩 참는 시간을 늘려 간다. 다음 달에는 한 시간을 참고, 한 시간을 참게 되면 그 다음 주에는 2시간을 참아 본다.

1주, 2주, 3주에 걸쳐서 10분, 20분, 30분 이렇게 차츰 소변을 참는 훈련을 하게 되면 방광에 참는 능력이 호전된다.

과민성 방광이나 빈뇨를 동반한 전립선염은 원래 작은 방광도 있지만, 습관적으로 계속 화장실을 자주 가다 보니깐 방광이 작아져서 용적이 줄어들게 되고 당연히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게 된다. 또한 작은 방광 용적에 과민성 방광의 환자분들은 성격만 예민한 것이 아니라 방광도 예민하므로 방광에 소변이 조금만 차도 방광이 예민하게 반응을 해서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것인데, 좁아져 있는 방광을 차츰 늘리는 방광훈련을 하게 되면 효과적인 치료와 예방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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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방광훈련법을 할 때는 너무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

빈뇨빈뇨

무조건 오래 참으면 좋아진다고 생각을 해서 3시간씩, 4시간씩 너무 오랜 시간을 참는 것은 잘못된 방광훈련법이 된다. 너무 오랜 시간을 참으면 급작스럽게 방광이 너무 늘어나게 되어서 방광 기능도 떨어질 수가 있고 방광과 신장은 연결이 되어 있는데 방광에서 압력이 너무 과도하게 올라오다 보면 신장 기능도 떨어질 수 있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방광훈련을 하는 남성분들과 여성분들은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너무 긴 시간을 참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목표 시간을 2시간으로 설정을 해서 2시간까지 참을 수 있는 훈련을 점진적으로 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소변을 보는 시간인 2~3시간마다 소변을 보게 되고 지긋한 과민성 방광이나 빈뇨를 동반한 전립선염에서 반드시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이다.

실전 방광훈련법은 과민성 방광이나 빈뇨를 동반한 전립선염에 방광을 이완시키는 약제 처방과 병행을 하면 최상의 효과를 배가시킬 수가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영진 원장 (비뇨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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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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