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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우리에게 친숙한 카레에 들어 있는 강황의 주요 화합물인 커큐민이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고, 부작용이 적은 천연물질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커큐민은 4천년 전 인도에서 전통적으로 감기, 염증, 황달 등 치료제로 사용되어왔다. 최근에는 2017년 한 해만 1,400여건의 관련 논문이 발표될 정도로 다양한 약리학적 효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연구되고 있는 성분이다.

미국 로체스터대학 등 국제연구진은 커큐민 연구를 찾아 심혈관계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다룬 2백여건의 논문을 검토한 결과, 특히 11건의 인체 적용시험에서 혈관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다양한 인자를 커큐민이 억제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황

심혈관계 질환의 가장 큰 원인인 동백경화증은 동맥 벽의 내피에서 먼저 시작되는 염증성 질환인데, 커큐민이 심장비대증과 심부전을 일으키는 p300-HAT를 억제하고, NF-κB의 경로를 억제, 항산화제를 촉진하는 Nrf2 활성화를 통해, 산화스트레스에 대한 강력한 내피세포 보호 및 항염증 효과를 담당한다는 것이 증명되었다고 보고했다. 또한 심혈관계 질환 관련 합병증 개선 가능성도 언급했다.

따라서 커큐민을 통해 동맥 경화증, 대동맥류, 심장비대증과 심부전, 약물로 인한 심장 독성, 당뇨병성 심혈관 합병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낮은 용해성과 낮은 커큐민 생물학적 가용성이 연구자들 사이에서 항상 걱정거리였다. 그래서 최근 연구의 대부분은 커큐민 및 그 파생물의 합성 경로를 개선하여 생물학적 가용성과 약리학적 활동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전했다. 이와 같은 자세한 연구 결과는 신뢰도 높은 생명공학저널 ‘Biotechnology Advances Volume 38, January–February 2020’에서 ‘Curcumin, the golden spice in treating cardiovascular diseases’라는 제목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표 항염 식품인 강항 커큐민의 효과는 만성 염증, 치매, 암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낮은 생체 이용률로 인해 그 한계를 나타내고 있다. 지용성인 커큐민은 간의 대사로 빠르게 몸 밖으로 배출되고, 세포막을 통해 흡수되기 어렵기 때문에 혈장 내 농도가 매우 낮게 나오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커큐민의 생체 이용률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 중 미셀화 커큐민은 커큐민에 미셸 형태의 구조를 결합하여 물에 잘 녹고 입자도 작기 때문에 일반적인 형태의 커큐민보다 흡수율이 400배 이상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은지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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