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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 출퇴근길에도 심지어 화장실을 갈 때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A 씨. 지루함을 달래보고자 과도하게 사용했던 스마트폰은 그에게 화살이 되어 돌아왔다. 얼마 전부터 손가락 끝이 찌릿찌릿하고 손목이 저려, 병원에 갔더니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진단받았기 때문이다.

◇ 무리한 손목 사용이 부른 손목터널증후군

최근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손목터널증후군에 시달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는 게임 혹은 영상시청을 할 때 손목을 고정한 채 무게감 있는 스마트폰을 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자세가 장시간으로 이어지면 손목에 압박이 가 이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은 20·30대에서 손목터널증후군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2016년 기준 1년 사이 20%가량 증가했다고 나왔다.

◇ 혹시 나도?

손목터널증후군은 힘줄과 신경이 지나는 손목의 길이 눌리면서 손 저림과 통증, 감각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엄지, 둘째, 셋째 손가락과 연결된 손바닥 부위에서 감각이 둔해지며, 보통 낮보다는 밤에 통증이 심해 손목을 주무르다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아무 이유 없이 아침에 손이 굳거나 붓기도 한다.

만약 이러한 증상에 손목터널증후군이 의심된다면 팔렌 검사를 통해 자가 체크해 볼 수도 있다.

팔렌 검사팔렌 검사

그림과 같이 손가락을 아래로 향하게 한 후 손등을 서로 맞대고 1~2분 유지한다. 이 때 양쪽 손에 통증이나 저린 증상이 발생하면 이 질환을 강력하게 의심할 수 있다.

◇ 저릿저릿한 손목, 통증을 완화하려면?

과도한 손목 사용이 원인인 만큼 스마트 사용량을 줄이고, 평소 스트레칭을 자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한 상태라면 휴식과 스트레칭만으로 증상을 완화하기 어려움으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 손목터널증후군 완화 스트레칭

1. 주먹을 쥐었다 다시 폈다를 반복한다

2. 손바닥을 서로 마주하고 손목을 뒤로 젖힌다

3. 손가락을 갈고리 형태로 구부린다

4. 손가락의 시작 부위인 중지 관절만을 90도로 구부리고 나머지 손가락은 완전히 편다

5. 손가락을 하나씩 구부리는 동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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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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