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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행복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서는 어떤 무엇보다 건강한 몸과 마음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이 평소 걱정하는 질환 중 하나가 치매인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2050년 전 세계 치매 환자가 1억 5천만 명에 달할 것이라 예상한 만큼 이에 대한 경계와 주의가 필요하다.

기억력이 저하된 노인 기억력이 저하된 노인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나라에 비해 고령화가 굉장히 빨리 진행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치매 환자 또한 늘어가고 있으며, 중앙치매센터에서는 2050년이면 60세 이상 인구 중 14%, 65세 이상에서는 16%가 치매를 앓을 것으로 전망한다. 아직 치매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약은 없다. 치료제가 있긴 하나 모두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뿐이다. 이처럼 치매는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치매 예방을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게 있을까? 여기에는 활동적인 신체활동, 균형 잡힌 식사, 금연, 절주, 퀴즈 풀기 등의 두뇌 활동, 스트레스 해소 등이 포함되며 은행잎 추출물인 ‘징코빌로바(GinkgoBilloba)’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진다. 국외의 한 연구에서는 은행잎 추출물이 치매와 관련된 불안, 인지능력 저하 및 기타 증상을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타났지만, 노인 3,069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또 다른 연구에서는 은행잎 추출물이 건강한 사람의 인지 능력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혀지기도 했다.

은행잎 추출물 외에도 여러 비타민, 오메가3 등의 영양제가 치매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지만 이러한 효능에 대해 과학적으로 명확히 밝혀진 내용이 많지 않고 그에 반하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 효과를 너무 맹신하지 않는 게 좋겠다.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치매센터에서는 치매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수칙을 제안했다.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는 노부부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는 노부부

3권 (운동, 식사, 독서)
일주일에 3번 이상 걷기 운동을 하고 5층 이하는 계단 이용, 버스 한 정거장 정도의 거리는 걸어서 이동한다. 생선과 채소를 골고루 챙겨 먹고 식사를 거르지 말되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싱겁게 먹는 게 좋다. 평소 틈날 때마다 책이나 신문을 읽고 글쓰기를 하도록 하자.

3금 (절주, 금연, 뇌 손상 예방)
술은 한 번에 3잔보다 적게 마시고 담배는 피우지 않도록 한다. 또한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운동 시엔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혹시 머리를 부딪치는 일이 생기면 바로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도록 하자.

3행 (건강검진, 소통, 치매 조기 발견)
고혈압과 비만,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3가지를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가족 친구와 자주 연락해 만나고 단체 활동과 여과 생활을 하는 게 좋다. 또한 치매 조기증상을 알아두고 60세 이상이라면 매년 보건소에서 치매 조기 검진을 받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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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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