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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방학 혹은 휴가로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을 때,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있지만, 평소에 고민이었던 콤플렉스를 개선하고자 치료받는 이도 있다. 특히, 얼굴과 같이 보여지는 신체 부위에 볼록 튀어나온 점이 있다면, 계속 신경 쓰였던 터라 시간적 여유가 생긴 이 시기 많은 사람이 제거를 결심하곤 한다.

물론, 대부분은 튀어나온 점을 제거한 후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워한다. 하지만 간혹 점을 제거한 부위에 흉터가 생겨 더 큰 고민으로 이어지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이러한 흉터는 메이크업으로도 잘 가려지지 않고, 위치나 크기에 따라 전체적인 이미지에 큰 영향을 준다.

흉터를 가리고 있는 여성흉터를 가리고 있는 여성

그렇다면, 이렇게 생긴 흉터는 어떻게 제거할 수 있을까?

만약 흉터의 크기가 작다면 약물치료와 레이저 시술 등을 반복해서 시행해 이를 교정할 수 있다. 하지만, 튀어나온 점 제거 후 생긴 흉터는 대부분 크고 단단한 비후성 반흔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는 주로 움직임이 많은 입가, 눈가 주변에 잘 발생한다. 이를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로 제거하고 미세봉합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는 변형된 피부를 제거한 후 피부선에 맞춰 미세봉합을 하는 것으로, 흉터가 크다면 Z 또는 W로 미세봉합을 한다. 즉, 최종적으로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가는 실선만 남게 된다.

많은 사람은 기술만 좋으면 흉터를 흔적도 없이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흉터 제거 수술의 목적은 흉터가 생기기 전의 정상 피부에 최대한 가깝게 교정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치료에 임하는 사람 역시 이 목적을 알고 있어야 흉터 개선 후 만족감이 높으며, 단기간에 결과를 얻고자 하기보다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승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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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HiDoc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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