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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30대 회사원 A 씨는 얼마 전부터 팔꿈치가 아팠다. 사무실에서 컴퓨터 자판과 마우스를 매일 사용하는 그녀는 물건을 들어 올릴 때 유난히 팔꿈치에 통증이 느껴졌다. 이를 ‘테니스 엘보’라고 하는데 팔꿈치의 상과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 ‘상과염’이라는 질환이다.

그녀가 테니스를 쳐서 생긴 통증일까? 그것은 아니다. 테니스 엘보는 테니스를 칠 때 강한 부하가 가해지는 팔꿈치 관절의 상과 시작부에서 발생해 생긴 이름이다. 반복사용 긴장성 손상 증후군(Repetitive Strain Injury Syndrome, RSIS)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컴퓨터 자주 사용하면? 테니스 엘보 발생 조심해야
팔꿈치 통증이는 팔꿈치를 펴거나 굽힐 때, 과도한 힘을 가하거나 반복해서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 힘줄에 미세한 파열이 생기며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상과염으로 내원한 환자는 2014년 약 134만8,000명에서 2018년 약 139만4,000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테니스 엘보는 업무에서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에게 나타나기 쉽다. 2000년 연구에 따르면 직장인의 25% 이상이 근무시간의 절반을 컴퓨터를 활용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특히 덴마크 국립 직업병 연구소의 Chris Jensen 박사팀이 1년 반 동안 3,500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마우스 클릭처럼 반복적인 일을 할 경우 손, 손목, 목, 어깨가 붓고 아프면서 감각도 무디어졌다고 나타났다.

손과 팔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초기엔 팔꿈치에서 미세한 통증이 느껴지다가 서서히 팔 아래까지 저린다. 더 심해지면 물건을 잡거나 들어 올릴 때 통증을 느끼면서 팔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증상이 심해지면 세수나 식사 등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직장인 테니스 엘보 발생을 예방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손과 팔을 과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독일의 정형외과 전문의 하노 슈테켈의 책 <매력적인 뼈 여행>에서 “온종일 마우스를 움직이는 사람은 계속해서 손을 살짝 뻗은 자세로 있어 손의 신전근(폄 근육)에 지속적인 무리를 가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는 반복사용 긴장성 손상 증후군을 유발하기 때문에 일하는 중간에 휴식을 취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컴퓨터하는 직장인

키보드에 손을 얹었을 때 팔꿈치 각도는 90º 내외를 유지하고 팔꿈치와 키보드는 같은 높이로 수평을 이루는 것이 좋다. 손목에 무리를 주지 않는 인체공학적 마우스나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신전근을 스트레칭하는 것도 좋다. 팔을 앞으로 핀 후 손등이 하늘을 향하도록 두고, 반대편 손으로 손등을 잡는다. 아래로 내려간 팔꿈치를 하늘로 약간 돌리고 손은 돌아가지 않도록 고정된 상태로 스트레칭하고 팔 근육을 수시로 마사지해주자.

Smart tag : 테니스엘보 관절

뉴스 작성자

이보미 사진

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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