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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 다이어트

비만은 이제 하나의 질환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래서 전 국민, 더 나아가 세계인의 비만 관리는 필수적인 시대가 되었다. 다이어트는 단순히 체지방을 줄이는 건강과 관련된 접근뿐 아니라 남들보다 더 건강하고 날씬한 체형을 관리하려는 미용상의 부분에도 열풍이 부는 것은 사실이다.

물론 다이어터라면 두 가지 측면을 따로 보기보다는 두 가지, 즉 체지방을 빼면서 좀 더 날씬하고 건강한 체형을 희망하지만, 실제로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사람 중 건강과 관련된 접근보다는 미용, 체형에 비추어 다이어트를 고려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살을 빼는 사람 중 몇 kg을 감량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성, 대사증후군 위험성이 감소한다는 것을 생각하는 이가 얼마나 될까? 오히려 전신 거울을 보고, 체중계 위에 올라가고 눈에 띄는 본인의 몸무게와 체형 신경 쓰며 날마다 체크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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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관련된 측면에서 다이어트의 중요성이 부각되었지만, 살을 빼려는 사람 중 체형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병원에 방문하는 환자도 극단적으로 나뉜다.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은 대학병원, 보험진료를 주로 보는 의료기관을 주로 방문하는 반면, 체형 관리를 원하는 사람은 미용, 성형 치료를 하는 의료기관을 찾는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식이조절, 운동, 처방약(필요한 경우)을 주로 한다. 체지방의 감량에 따른 건강상의 이로움은 수많은 논문, 연구 등을 통해 그 효과를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대부분의 대학병원, 보험진료를 주로 보는 의료기관에서 위의 내용에 따라 살을 뺄 것을 제안한다.

하지만 날씬한 체형을 만드는 다이어트엔 굉장히 많은 방법이 존재하고, 시술, 수술, 장비를 이용한 관리는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기계, 방법이 등장할 정도로 현재도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왜 이렇게 수많은 방법이 나오고 있는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그만큼 눈에 보기 좋은 모습을 위해 다이어트를 고려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수술, 시술 방법, 장비 관리의 효과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의료 장비는 그 효과에 대해서 검토 후 승인이 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되지 않은 약물을 사용하여 인체에 주입하는 의료진이 있다면 당연히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하는 부분으로 그런 의료진은 감히 상상할 수 없으며 그래서도 아니 된다.

결국은 효과적인 면에서 너도나도 좋다고 광고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의료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하느냐가 고민일 것이다. 그 고민의 최종적인 도착지는 시술, 수술, 장비 관리에 따른 부작용이 아닐까 생각한다. 부작용은 가벼운 것이든, 중한 것이든 무조건 조심해야 하며 사전에 충분한 설명과 동의가 진행되어야 한다.

아닐 것 같겠지만, 의료기관 중 부작용에 대한 설명보다는 효과만 강조하여 상담을 진행하는 곳이 상당히 많다. 감히 말한다면 부작용이 단 한 건도 없는 시술, 수술, 장비 관리는 없다. 의료진 본인이 생각하기에 생명에 중대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 해서 별거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면 부작용으로 고려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같은 시술, 수술, 장비 관리를 받는 다른 사람에게 나타나지 않았던 증상이 본인에게 생긴다면 전부 다 부작용으로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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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의료진은 신이 아니다. 부작용에 대해서 충분한 설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남들과는 다른 반응이 올 수도 있다. 이는 해당 약물, 수술, 장비 치료에 노출되었던 기왕력이 없는 경우에는 부작용이 발생할지 안 할지는 의료진도 모르고, 의료소비자도 알 수 없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의료진의 태도이다. 부작용이 발생하면 그러한 원인을 알아내도록 노력해야 하며,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하고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연구해야 한다.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은데 당신만 그런 것이라고 오히려 부작용 발생을 의료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의료기관은 상당히 잘못하고 있다.

올바른 의료진의 태도는 시술 약물의 성분, 조성 등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하고, 장비의 원리, 나타나는 반응, 과민성 반응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수술 시 올 수 있는 여러 부작용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하여야 한다. 만약 의료소비자에게 병원 기밀이라는 이유로 주입되는 성분들에 대해서 공개를 꺼린다든지, 몇억짜리 장비라고 고가의 장비임을 강조하며 부작용 부분은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든지, 수술 후에 올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대처방안에 대해서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않는 의료기관이 있다면 우선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 좋겠다.

미용, 보기에 아름다운 체형을 위한 시술, 수술, 장비를 이용한 관리를 생각하기 전 누구보다 소중한 본인의 몸에 시행되는 모든 것들은 충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이는 의료소비자뿐 아니라 의료진 역시 같이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최원철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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