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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Q. 임신 전에도 변비가 있었는데요. 임산부라 철분제를 먹고 있어서 그런지 더 반응이 없습니다. 현재 일주일째 변을 못 보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배가 아프다던가 변이 마렵다거나 하는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혹여, 뱃속 태아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까 걱정입니다.

이대로 저 괜찮을까요?

채소를 먹고 있는 임산부채소를 먹고 있는 임산부

A. 임신 전에도 변비가 있었던 경우라면, 임신 중 변비는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임신하게 되면 자궁의 불규칙한 수축 노력을 막기 위해, 여성의 황체 호르몬은 자궁근의 긴장을 완화하고, 장 운동성도 저하시킵니다.

또한, 증대한 자궁은 복부뿐 아니라 주변 장기까지 압박해, 장 기능이 저하하게 됩니다. 자궁뿐 아니라 태아의 성장과 더불어 태아의 아두에 의해 직장이나 주변 장이 눌리면서 변비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임신 중이라 아무래도 운동량이 감소하고, 철분제까지 복용하는 것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심한 변비는 추후 항문 열상 등의 합병증의 원인이 됩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운동과 함께 섬유질이 풍부한 식자재인 김, 미역, 채소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식생활 습관을 변경했음에도 규칙적인 배변 습관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일시적으로 변비약이 도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변의를 느끼면 될 수 있는 대로 참지 말고 배변을 하는 평소 습관이 중요합니다.

기억할 것은 변이 지속해서 딱딱해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입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강미지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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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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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지 여노피산부인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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