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은 유방암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들이 발생할 수 있다. 여성이 평균 수명을 살 때, 8명 중 1명은 유방암 진단을 받게 된다는 통계가 있다. 여러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여성들은 정기 검진에 신경을 쓰고 항상 주의해야 한다.
초음파유방 초음파는 고해상도 초음파 기기를 이용하여 유방 질환을 진단하는 검사법이다. 이는 유방 촬영술만 진행했을 때 판별이 어려웠던 유방 조직을 포함하여 아주 작은 병변까지 볼 수 있어 유방암의 진단을 더욱 정확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한국 여성들에게서 많이 발견되는 치밀 유방이라면 유방촬영술보다는 유방초음파를 통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한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유방암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정기검진 및 조기진단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유방암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매달 월경이 끝난 후 스스로 자가 검진을 실시하고, 이때 이상 증상이 느껴졌다면 전문병원에 내원하여 유방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유방 초음파가 필요한 경우는 매우 다양하다. 유방 촬영술 후 치밀 유방 소견이 나온 경우, 유방 촬영술 후 미세 석회화나 종괴 등의 결과가 나온 경우, 유방 혹은 겨드랑이에 과도한 통증이나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 남성에서의 유두 하종괴 등과 같은 이러한 경우에는 병원에서 꼭 치료를 받아보아야 한다.
유방 초음파 검사는 실비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비용 환급을 받을 수 있어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 보험은 가입하고 있는 보험 유형에 따라 다르고, 비용은 검사를 진행하는 병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어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주현 원장 (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