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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과체중과 비만은 모든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비만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 관상동맥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으며 각종 암과 관절질환, 사망 위험성이 크다. 이 외에도 인지능력 저하, 우울, 자신감 하락, 수면 부족, 수면 무호흡증, 지방간 등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알려지며 체중이 많이 나가면 독감 백신 효과가 떨어진다는 내용이 발표되기도 했다.

허리둘레를 재는 모습허리둘레를 재는 모습

University of North Carolina의 영양학 교수 Mellinda Beck에 따르면 독감 백신은 면역 체계 문제로 인해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에게는 효과가 없다. 이에 대해 Beck 교수는 “비만인 사람들에게는 면역 체계 세포를 포함한 다양한 세포에 영향을 미치는 신진대사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University of Maryland의 연구에서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의 경우 더 많은 바이러스를 내뿜기 때문에 평균 체중인 독감 환자보다 더 빨리 질병을 퍼뜨릴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St. Jude Children's Research Hospital의 전염병 전문가인 Stacey Schultz-Cherry 박사는 미국 국립 보건원과 함께 새로운 독감 백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Cherry 박사는 “이 백신이 모든 사람, 특히 고위험 집단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는 데는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동안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들을 포함한 모든 이들이 독감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기존의 독감 예방 주사를 계속 접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내용은 미국 질병 통제 예방센터(CDC)의 보고를 인용하여 건강 정보 사이트 Medical Daily에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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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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