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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달콤함과 떫음의 맛을 함께 가지고 있는 감은 지금이 제철로 맛있게 즐기기 딱 좋다.

감은 떫은맛의 유무에 따라 단감과 떫은 감으로 구분한다. 떫은맛이 적은 단감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동시에 타닌 성분이 적어 변비 예방에 도움을 주는 반면, 홍시나 곶감을 만드는 데 쓰이는 떫은 감은 변비가 있는 경우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단감단감

감에는 비타민 A와 C가 매우 풍부하다. 감 속의 비타민 A는 하루 필요량을 다 채울 수 있을 정도의 양이 들어 있는데, 이는 시각 유지, 피부와 점막 형성 및 기능 유지, 상피세포의 성장과 발달 및 보호 기능 등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C는 사과의 10배, 감귤의 2배나 들어 있어, 감기 예방과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이 뿐만 아니라, 감은 숙취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이는 감 속의 과당, 비타민 C, 타닌 성분 덕분인데, 알코올 분해 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를 과당과 비타민 C가 분해하고, 타닌이 이를 밖으로 배출시킨다. 실제로 동의보감에도 ‘숙취에는 감’이라고 전하고 있다.

감, 어떻게 맛있게 먹을까?

감은 꼭지와 과실 사이에 틈이 없고 만졌을 때 단단하게 느껴져야 하며 흠집이 없고 윤기가 있는 것이 좋다. 또한, 꼭지 부분이 깨끗하고 전체적으로 고루 등황색인 것을 고르도록 해야 한다. 단감을 보관할 때는 비닐봉지에 밀봉해서 냉장고에 저온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단감은 그 자체로 맛이 훌륭하지만, 요리 드레싱이나 피클로 만들어 먹어도 훌륭하다. 농촌진흥청에서 추천하는 단감 드레싱 두부구이와 단감 피클 레시피를 소개하고자 한다.

△ 단감 드레싱 두부구이

△ 사진 = 농촌진흥청

재료: 두부 1모, 감자 전분 1컵, 단감 1/2개, 양념(간장 1/2컵, 물 1/4컵, 설탕 3큰술, 레몬즙 2큰술, 식초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식용유 1컵)

만드는법:

1. 두부를 먹기 좋게 네모나게 썰어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한다.

2. 단감 반 개를 껍질을 벗겨 씨앗을 빼고 믹서에 간다.

3. 갈아놓은 단감에 양념을 모두 섞어 단감 드레싱을 만든다.

4. 네모나게 자른 두부에 감자 전분을 골고루 묻혀준 후, 180°C에 달궈진 기름에 두부를 넣어 2분간 튀긴다.

5. 건져낸 두부를 그릇에 담고 단감 드레싱을 올린다.

△ 단감 피클

△ 사진 = 농촌진흥청

재료: 단감 6개, 피클물 (물 500ml, 식초 1/2컵, 설탕 2/3컵, 레몬즙 1큰술, 소금 1큰술, 통후추 30알, 월계수잎

만드는 법:

1. 단감은 껍질을 벗기고 씨를 제거한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

2. 냄비에 물, 설탕, 소금, 통후추, 월계수 잎 등 재료를 넣고 팔팔 끓으면 식초와 레몬즙을 넣어 단감 피클물을 준비한다.

3. 소독한 유리그릇에 썰어놓은 단감을 넣고 뜨거운 피클물을 부어 놓고 뜨거운 김이 나가도록 식혀준다.

4. 끓는 물에 거꾸로 병을 놓고 1분 정도 소독한 다음 꺼내 물기를 말려 한 김 식은 단감 피클을 담아 하루 정도 냉장고에서 숙성시키면 맛있는 단감피클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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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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