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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전립선은 남성의 방광의 바로 아래쪽에 붙어 있으며 후부 요도를 바퀴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는 호두 크기의 분비샘입니다. 배뇨와 발기, 사정에 관계하는 근육, 신경들이 붙어 있어서, 배뇨 조절, 사정, 발기의 사령탑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전립선입니다. 전립선염은 비뇨기과 외래환자의 1/3을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치료가 쉽게 되지 않으므로 전립선염에 걸린 남성들은 많은 고통을 호소합니다.

Q. 전립선염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전립선염의 대표 증상 - 배뇨장애전립선염의 대표 증상 - 배뇨장애

전립선염은 음주나 흡연, 만성피로 누적, 과도한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 전립선으로 가는 혈류순환이 장애가 생겨서 발생하게 됩니다. 운전을 많이 하거나, 오래 앉아서 사무를 보는 남성들은 회음부를 항상 압박을 받게 되므로 전립선염의 발생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처럼 경제가 어려운 여건에서 스트레스 누적, 신경과민 등으로 인해서 전립선염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전립선염은 그야말로 앉아서 일하고,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현대인의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이라 할 수 있습니다.

Q. 전립선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까요?

전립선 증상을 쉽게 생각하고 장기간 방치할 경우, 전립선염으로 인해 만성충혈상태가 되고, 회음부 근육의 긴장으로 인한 배뇨장애와 성기능장애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본인이 치료 없이 그냥 지내는 경우 저절로 증상이 호전되는 것이 아니라 증상 악화-스트레스의 악순환을 되풀이하게 됩니다. 처음 내원할 때는 쉽게 치료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가, 쉽게 치료가 되지 않으니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가 다시 내원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전립선염은 마치 물흐름처럼 회음부, 아랫배 등 불쾌감, 배뇨장애, 성기능장애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초기 치료와 꾸준한 전문의 치료를 받아야 이런 증상 악화의 흐름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Q. 전립선염은 어떤 증상을 동반하나요?

전립선염의 증상은 대단히 다양합니다. 요도부에서 분비물이 나오기도 하고, 따끔거리는 통증이 요도, 회음부, 아랫배 등 다양한 부위에 나타납니다. 배뇨통, 잔뇨감, 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부분 아침에 심해지며, 반신욕 등 목욕과 휴식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음주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증상은 다시 악화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면 팬티에 약간의 분비물이 묻어 있는 예도 있고 심하면 농이 나오기도 합니다. 배뇨장애뿐만 아니라 성 기능 저하도 나타나서 발기력 저하나 조루가 심해지기도 합니다.

Q. 전립선염의 진단과 치료,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직장 촉진 검사직장 촉진 검사

진단은 직장 촉진, 일반뇨검사, 전립선마사지후 전립선액 검사,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검사 등이 필요합니다. 때에 따라서 전립선암 검사와 균배양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검사보다는 환자의 병력과 증상 정도의 일상생활 장애 여부입니다. 즉, 검사 소견보다는 본인이 얼마나 증상에 대해서 불편함을 호소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관건입니다.

검사상에는 아주 심한 전립선염에 의한 소견인데, 본인은 크게 불편함을 호소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검사상에는 아주 경한 소견인데, 본인은 아주 심한 증상을 호소하는 다양한 경우가 있습니다.

치료는 근본적으로 장기적인 약물요법을 기본으로 하여, 직장에 손가락을 삽입하여 전립선을 주무르는 전립선 마사지를 치료법 중에 하나로 사용합니다. 주기적인 전립선마사지와 매일 따뜻한 물을 이용한 좌욕을 병행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이 꾸준한 관리인데요. 대부분의 환자분이 1~2주 전립선염을 치료하다가 증상 호전이 없음으로 치료를 중단하거나, 병원을 옮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른바, 닥터쇼핑이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질환이 전립선염입니다. 전립선염의 치료는 신뢰성 가는 주치의 병원을 정해서 꾸준한 본인 관리와 아울러 병원치료를 받으면 치료가 분명 가능합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영진 원장 (비뇨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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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대구코넬비뇨기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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