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질환·치료

몸의 중심인 허리가 무너지면 전신이 무너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허리 건강은 아주 중요하다. 일생 동안 요통에 걸릴 확률은 65~80% 정도로 높고 잘못 관리한 허리는 평생 몸을 힘들게 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관심을 두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건국대학교 재활의학과 이인식 교수는 건강강좌 및 건강매거진을 통해 허리에 발생하는 통증을 관리하기 위한 자가 운동과 재활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허리통증허리통증

Q 허리 통증의 대표적인 양상에 어떤 게 있나요?
요통의 대표적인 양상에는 기계적 요통, 염증성 요통, 심인적 요통 세 가지가 있습니다. 기계적 요통은 염좌와 긴장, 추간판탈출증에서 척추관협착증에 이르는 퇴행성 척추질환, 퇴행성 변형, 골절을 포함한 외상성 병변 등과 같은 척추 구성 조직들의 퇴행과 손상에 의해 발생하며, 신경근이 동반 손상 혹은 침범되면 편측 혹은 양측 하지에 방사통이 발생하게 됩니다. 염증성 요통은 척추 감염, 강직성 척추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에 의해 발생하고, 심인적 요통은 불안이나 공황장애 등과 같은 정신과적 원인에 의해 생기게 됩니다.

Q 허리 통증의 치료 및 관리는 왜 중요한가요?
허리가 아프면 일단 통증 때문에 괴롭고, 이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겨 삶의 질이 떨어지고 행복하지가 않습니다. 또한 의미 있는 허리 통증이 발생하면 완벽한 회복이란 없습니다. 즉, 계속 통증은 재발되거나 악화된다는 이야깁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초고령 사회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100년을 버티는 허리가 필요합니다.

Q 허리 통증 치료 및 관리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우선 허리 통증 치료와 관리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보존적 치료나 수술적 치료 중 적절한 치료를 선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치료는 100세까지 혼자서 걸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이며 허리가 안 좋은 원인은 대개 본인 생활 속에 있기 때문에 통증을 유발하는 일상생활 동작이나 습관을 찾아 이를 피해야 합니다. 또한 우울증, 스트레스 등의 정신 건강 관리와 당이나 고지혈 등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통해 허리를 강화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의료진 상담의료진 상담

Q 허리 통증의 재활치료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허리 통증 재활치료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열전기치료), 운동치료 및 운동 처방, 도수치료, 근육주사와 프롤로주사, 재생주사와 같은 주사치료와 신경주사(경막외주사, 후관절주사, 신경블록), 신경관 확장 시술, 내시경적 시술이 있습니다.

Q 치료는 어떤 단계로 접근해야 할까요?
치료의 첫 단계는 무리가 되는 동작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손상을 입은 조직을 쉬게 하고 회복할 수 있게 합니다. 이후 온열치료를 포함한 물리치료, 약물치료, 간단한 체조 및 스트레칭, 그리고 자주 걷기 등을 통해 허리 통증을 치료하고 달래야 합니다. 통증이 줄어들고 안정화된 다음에는 통증을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에 따라 구체적인 방법 및 적용 시기 등은 차이가 있겠으나 적절한 운동 치료를 통해 허리를 다시 사용하면서 재강화해야 합니다. 어떤 동작을 피하고,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시행할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진단 과정을 거쳐 정확한 처방을 받을 것을 권고합니다.

Q 허리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허리 통증뿐만 아니라 전체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 및 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옆으로 누워서 TV를 보거나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오래 유지하거나 반복해선 안 됩니다. 이렇게 나쁜 자세가 굳어진 경우 적절한 운동을 하더라고 절대 이를 극복할 수 없습니다.

또한 바른 자세를 취하더라도 오래 같은 동작을 유지할 경우 근육이 피로해질 수 있으니 중간중간 휴식 시간을 가지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습니다. 잠도 아주 중요합니다. 종일 힘들었던 근육을 쉬게 만드는 유일한 시간은 수면 시간입니다. 짧더라도 양질을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 외에도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영양 섭취, 금연, 과도한 음주 자제, 스트레스 관리, 무리하지 않기, 규칙적인 운동 등을 실천해야 합니다.

  • 공유하기

    주소 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ctrl + v 를 눌러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하세요.

    확인
    닫기
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