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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Q. 현재 8세 남자아이고, 만 3세 무렵에 편도와 아데노이드 절개 수술을 받았는데 이후부터 입을 벌리고 생활하고 잠을 잘 때도 입을 벌리고 잡니다. 수술 이후 잘 때 수면무호흡증이나 코골이는 없었으며, 병원에서는 알레르기 비염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비염이 심하지 않거나 코가 막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쉬라고 하면 불편하다고 하는데, 이미 습관이 된 걸까요? 이대로 입을 벌리고 생활해도 괜찮을까요?

입 벌리고 있는 아이 입 벌리고 있는 아이

A. 아이의 구강호흡 때문에 걱정이시군요. 떠오르는 가능성으로는 ‘아데노이드가 다시 비대해진 경우’와 ‘비염의 악화’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전자의 경우는 수술 후 호전되었다가 다시 아데노이드가 커지는 경우 코골이가 줄어들었다가 다시 재발하게 됩니다.

비염의 경우는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조금 낮은 이유가 비염은 항상 있는 것이라 비염이 악화하는 환절기가 아니라면 코골이도 이에 비례해서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 해야 하는데요. 아마 5~6살 때부터 다시 코골이가 심해졌다면, 비 내시경을 포함한 얼굴 엑스레이를 한 번 더 검사해보고, 아데노이드 비대증 여부를 다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수술 전만큼 크지는 않더라도 비염과 더불어서 함께 코골이 및 구강호흡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아데노이드가 다시 자랐다면 재수술이 필요하고, 비염이 심해지지 않도록 약물 및 코 스프레이로 꾸준히 치료하셔야 합니다. 다시 한번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셔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윤병기 (이비인후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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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새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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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기 서울센트럴이비인후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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