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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부쩍 추워진 날씨에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얼마 남지 않았음을 체감할 수 있다. 수능 후 가장 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성형수술’이라고 말하는 학생이 늘어나면서, 많은 성형외과에서는 각종 이벤트를 내세우고 있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그것은 절대 성형수술을 간단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

수능이 끝난 수험생수능이 끝난 수험생

특히나 눈 성형은 대중화되어 있어 간단한 시술 정도쯤으로 여기는 이가 많다. 하지만 눈 성형은 재수술이 가장 많은 성형외과 수술 중 하나다.

많은 성형외과에서는 수능 후 이벤트 문구와 함께 ‘보다 저렴하게’를 강조하고 있다. 저렴하게 수술을 잘 받으면 좋겠지만, 경험이 부족한 의료진의 손에 의해 좋지 않은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점이 문제다. 성형외과 전문의라고 하더라도 경험 여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에, 충분한 상담 후 본인에게 맞는 수술 방법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눈 성형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쌍꺼풀 수술’. 최근에는 그 기술이 더 발전하여 작고 게슴츠레한 눈매를 더 크고 또렷해진 눈매로, 눈가로 길이가 좁아 답답해 보이는 눈매를 길고 시원스레 트인 느낌으로 바꾸어주는 등 다양한 수술 방법이 있다. 단순히 작은 눈이 크고 시원하게 바뀌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얼굴의 형과 눈매의 타입에 잘 어울리고 조화로움에 기반을 두어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표현되는 것이 더 중요해진 탓이다. 그렇기 때문에 매몰, 절개, 앞트임, 뒤트임의 선택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모양이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얼굴과 조화가 맞지 않는다면 수술 후 결과는 불만족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즉, 자신에게 어울리는 성형을 선택했을 때 가장 자연스럽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첫 성형’ 신중하게 결정하여 빛나는 20대를 맞이하길 바란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차지훈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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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훈 지오성형외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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