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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검찰이 ‘햄버거병’ 재수사에 착수했다.

맥도날드의 덜 익은 고기 패티를 넣어 만든 햄버거를 먹고 ‘햄버거병’이 생겼다는 의혹에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린 지 1년 8개월 만이다.

햄버거

정확하게 어떤 사건이었나?

2016년 9월 네 살배기 아이가 ‘햄버거병’에 걸려 신장장애 2급을 받자, 아이의 부모가 발병 원인을 맥도날드에서 먹은 햄버거 탓이라며 한국 맥도날드를 식품안전법 위반으로 고소한 사건이다. 이후 비슷한 증상의 피해를 주장하는 다른 고소인들도 잇따랐지만, 증거를 찾기 어렵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과거 미국에서도 있었다?

햄버거병의 정식 명칭은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 Hemolytic Uremic Syndrome)이다. 이 질환이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이유는 과거 미국의 오리건과 미시간주에서 두 차례에 걸쳐 출혈성 대장염이 유행했는데, 그 원인이 바로 햄버거 속 덜 조리된 고기 패티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햄버거병의 원인은 충분히 익지 않은 육류를 통해서 대장균 O157의 감염으로 발생한다. 하지만 날것으로 먹는 채소, 저온살균 처리되지 않은 우유, 오염된 물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으며, 배설물 등으로 사람 간의 직접 전파도 가능하다.

이 질환의 증상으로는 출혈성 설사, 복통, 경련 등으로, 치사율은 약 5~10% 정도다. 하지만 문제는 치료를 받고 이 질환에서 회복하더라도 절반 가까이는 심각한 신장 기능 저하, 용혈성 빈혈, 혈소판 감소증과 같은 무서운 합병증에 시달리게 된다는 점이다.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쇠고기와 햄버거용 고기는 속까지 완전히 익혀서 먹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덜 조리된 고기만이 원인이 아니기 때문에 평소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여기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 과일 등은 물에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도마는 생선, 고기, 채소 등 분리해서 사용하고 소독하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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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사진

김윤정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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