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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매년 10월, 주위를 관심 있게 둘러보면 화장품이나 행사장이 핑크빛으로 물든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유방암학회는 매년 10월을 ‘유방암 예방의 달’로 정하고 유방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유방암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수록, 비만하거나 음주하고 뚜렷한 가족력이 있거나 유전자 변이가 있는 여성에게 유방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미리 유방암을 예방하려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7월 강서 미즈메디 병원의 신지예 임상영양사는 “보건복지부에서 권고한 덜 짜게 먹기, 채소와 과일 등 영양소 골고루 먹기, 금주하기 등을 식이 요법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유방암 재발을 막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유방암을 예방하는 최선의 식사법은 무엇일까?

입이 즐거운 식사가 유방암을 일으킨다?
탄 음식탄 음식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우리는 육류, 지방 함유량이 높은 음식을 자주 섭취한다. 이때 고지방 음식과 단순당, 즉 빵, 과자, 과일 등을 즐겨 먹고 바쁘다는 술을 자주 마시면 유방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특히 여성이 폐경 후에는 원치 않아도 호르몬의 변화로 살이 찐다. 폐경 후 난소 기능이 저하하고 부신에서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이, 지방, 근육에서는 에스트로겐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때 몸에 체지방이 많으면 에스트로겐을 생성하는 효소인 아로마타아제도 늘어나고, 에스트로겐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져 유방암 위험률이 증가한다.

특히 햄과 같은 가공육이나 탄 고기에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과 벤조피렌과 같은 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들어 있는데 이는 굉장히 강한 발암성 물질이다. 피치 못하게 이를 먹어야 한다면 조리 전 가공육을 물에 데치거나 직접 숯불에 닿지 않도록 프라이팬을 사용해 조리해야 한다.

어떤 식단이 유방암에 좋을까?
지중해 식단지중해 식단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 과일을 먹자. 초록, 빨강, 보라 등 다양한 색의 채소나 과일엔 파이토케미칼이 들어 있어 체내 멱연력을 높인다. 또한, 콩에 들어 있는 식물 호르몬인 이소플라본은 항암 효과를 준다. 두부, 두유 등 콩을 이용한 음식을 약 3~5스푼을 되는데 단, 보충제로 섭취하면 고용량의 에스토겐을 섭취하는 것이 되니 피하자. 오메가3 지방산 역시 유방암 위험률을 감소시키는데 올리브유, 아보카도유, 들기름, 등푸른생선에서 얻을 수 있다.

탄수화물을 먹을 때는 백미 밥보다는 통곡물이 섞인 밥을 매끼 2/3~1공기 정도, 면류의 경우 평소 먹는 양보다 반을 줄여서 먹어야 한다. 치는 염장 식품으로 염분이 많기 때문에 소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우유는 저지방 혹은 무지방을, 과일은 한 번 먹을 때 1개를 넘기지 않도록 한다.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지중해식 식단’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는 그리스, 스페인 등 지중해 연안 지역에서 유래한 것으로 과일과 채소, 올리브오일, 견과류 등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이 한 접시에 담겨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식이 조절과 더불어 꾸준한 운동과 금주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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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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