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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Q. 초경을 시작한 후 계속 생리 주기가 불규칙했습니다. 병원에 내원하니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곤 피임약을 처방해주셨는데 4년 정도 복용했다가 쉬기를 반복했습니다.

지금은 약을 먹고 있지 않은데, 3~4달에 한 번 생리할 정도로 불규칙합니다. 피임약을 오래 복용할수록 난소의 힘이 약해져 스스로 배란하는 것이 힘들어진다는데 사실인지 궁금합니다.

또, 이 병에 대해서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인스턴트나 밀가루 음식을 즐겨 먹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다는데 사실인가요? 그리고 살을 빼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데 비만이 아니어도 해당하는 건가요?

A. 주변에서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를 많이 접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근원적인 치료법은 없는 상태입니다.

흔히 급격한 또는 과도한 체중증가로 인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발생하는 경우를 가장 많이 보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체중조절만으로도 생리불순을 고칠 수 있기 때문에 그나마 예후가 좋은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만하지 않으며 남성호르몬이 높지도 않고 당뇨가 없는 경우에도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발생하는 경우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서 피임약을 처방하는 이유는 무월경이 너무 오랜 기간 지속하면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암으로 진행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생리를 유도하고자 함인데요. 피임약을 복용한다고 해서 난소의 기능이 약해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당뇨를 일으킬 수 있는 유전적 요인이나 환경적 요인에 의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생기기도 하므로 인스턴트, 밀가루 등과 같이 당뇨를 유발하는 식습관은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호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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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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