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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젊은 사람은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간다. 진학, 취직, 인턴 등 남보다 앞서가기 위해서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조울증으로 진료받은 환자 중 20대는 20만 5,847명으로 2014년 10만 7,982명에서 5년 새 90.6%가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음의 치유와 대인관계 향상을 위한 솔루션 개발 전문기관인 마인드앤컴퍼니의 대표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양창순 박사는 “학업과 취업난, 결혼, 취업 후에는 대인관계 등으로 이어지는 청년층의 스트레스가 주원인인 것으로 보이며 나아가 스트레스 조절, 극복 능력이 떨어져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러한 증상들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큰 영향을 주므로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스

의학 심리학적 연구에 근거한 명상법,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주류 역할
1979년 메사추세츠대 메디컬센터 스트레스 감소 클리닉의 존 카밧진 교수는 ‘마음챙김(Mindfulness)’ 명상을 통해 종교수행법으로만 알려졌던 명상이 뇌를 훈련한다는 과학적 효과를 증명했다. 故 스티브 잡스, 오프라 윈프리, 빌 게이츠 등 유명 인사가 이러한 명상법을 통해 수련하는 것이 알려졌고 2015년 12월호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따르면 한 명상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이 이전보다 스트레스를 28% 덜 받았으며 수면의 질 또한 20%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양 박사는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명상을 스트레스 제어 방법의 하나로 보고 있다”며 “연구 결과 규칙적으로 하는 명상 중에는 심박 수, 혈압, 스트레스 호르몬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충분한 수면 역시 스트레스 완화에 필요하며 전문가들은 최소 7시간 이상 수면해야 한다고 말한다.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마음챙김 명상 앱이 소비자들의 명상과 숙면 도와
최근에는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명상 앱이 소비자들의 명상과 숙면을 돕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국립보건통계센터(NCHS)에 의하면 미국 성인 중 명상을 체험한 사람이 2012년 4.1%에서 2017년 14%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스트레스로 인해 미국인들이 명상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음과 동시에 명상 앱의 보편화로 인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2012년 탄생한 명상&수면 앱 ‘캄(Calm)’은 데일리 캄이라는 원데이 클래스 프로그램 등 마음챙김의 명상 훈련 방법을 모르는 입문자는 물론 명상에 익숙한 사용자 모두에게 맞춤 콘텐츠를 제공한다.

'명상' 메뉴에서는 상황이나 시간대에 맞는 명상 프로그램을 선택해 몸과 마음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수면 스토리' 메뉴에서는 원하는 스토리를 청취하며 숙면을 유도하거나 수면 타이머를 설정할 수 있으며 빗소리, 숲 소리, 폭포 소리 등 자연의 소리가 숙면에 도움을 준다. '음악' 메뉴에서는 수면·휴식·집중 등 테마별 음악을 제공하고 있어 상황이나 컨디션에 따라 음악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이번 달 10일부터는 삼성헬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어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유튜브에서는 수천 개의 명상 콘텐츠 확인 가능,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관심도↑
명상 유튜브에서도 명상을 검색하면 수천 개의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정신건강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건강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영국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2018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4%가 향후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스트레스 관리 기능을 기대한다고 답변했다.

정신건강 관리 솔루션인 ‘옴니핏 브레인’은 헤드셋 형태 웨어러블 기기로 뇌파 측정을 통해 종합적인 두뇌 컨디션을 진단하며, 상태에 따라 명상, 힐링 뮤직 등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 밴드와 스마트폰을 활용해 우울증과 조울증 발생률을 90%에 가까운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감정측정 인공지능 기능과 결합해 정신건강 증진에 활용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의 비율이 2018년의 1%에서 2022년 10%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 박사는 “스트레스가 심한 이들에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며 “집에서 혼자 모바일을 통해 아침에 일어난 직후나 잠들기 전, 5~10분 정도 꾸준히 하다 보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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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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