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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간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흔히 ‘술’을 떠올리기 쉽다.
물론 알코올도 간에 나쁜 영향을 주지만 우리나라에서 간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은 ‘만성 간염’이다. 간에 염증이 있는 것이 어떻게 간암까지 되는 것일까?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는 것은 간을 바이러스에게 뺏기는 것과 같다. 간염이 되면 간은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공장으로 변신하고, 엄청난 양의 바이러스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간염에 의해 간세포에 염증이 반복되고 간세포가 손상되고 이것이 악화되면서 간경변증, 간암으로 이어지게 된다.

간질환

특히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는 B형과 C형 간염은 대부분 만성으로 진행되며, 이로 인해 중증 간 질환이 될 수 있다. B형과 C형 간염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위험하다. 따라서 현재 B형 간염 항체가 있는지 인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만일에 대비해 C형 간염 검사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실제로 대한간학회 양진모 이사장은 간의 날 기념 캠페인을 통해 “C형 간염은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간경화증이나 간암으로 악화하기 전까지 상당수가 감염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하고, “40세 이상이라면 일생에 한 번은 반드시 C형 간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문신

C형 간염의 주요 감염경로는 혈액이 묻은 오염된 주사기의 재사용, 문신이나 피어싱에 이용하는 도구, 목욕탕 등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손톱깎이 등이다. 특히 C형 간염은 국가검진 항목도 아니고, 직장 건강검진에도 거의 들어가지 않아 본인이 C형 간염 감염자인지 제대로 아는 경우가 많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C형 간염으로 인한 간암, 간경화증 등을 막기 위해서는 조기 검진과 그에 따른 신속한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최근에는 치료에 효과적인 약제가 많이 개발돼 8~12주 정도만 약을 먹으면 99%까지 거의 완치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인의 간경화증과 간암의 원인으로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간 건강 관리를 위해 특히 40세 이상부터는 일 년에 1~2회 간초음파검사와 혈액검사로 간에 문제는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C형 간염 예방을 위해 평소 무허가 문신이나 영양주사, 불법 약물 정맥주사 등을 반드시 피해야 한다. 또한, 간염 치료를 할 때는 결핵처럼 임의로 약물치료 중단 시 재발 위험과 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 하에 치료를 잘 따라야 한다.

Smart tag : B형간염 C형간염 만성간염 간암 간·담낭·췌장

뉴스 작성자

김선희 사진

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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