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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환절기를 지나 기온이 점점 낮아지면 대기가 건조해진다. 이런 상황에서는 피부가 금세 달아오르고 공격받기 쉬워지면서 얼굴이 붉게 변하는 안면홍조가 발생해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안면홍조안면홍조

안면홍조는 보통 다른 피부에 비해 혈관의 분포가 많이 발달되어 있어 피부가 얇고 혈관이 취약한 얼굴 부위에 발생하며, 작은 심리적 자극이나 외적인 자극에도 쉽게 이완되어 붉어진다. 특히 여름보다 겨울철 온도 변화로 인해 피부 혈관의 수축과 확장이 반복되어 안면홍조가 자주 나타나고 열감과 함께 땀이 나기도 한다.

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인 안면홍조는 심장박동이 빨라지기도 하며, 특히 폐경이 시작되는 폐경기 여성들이 급격한 호르몬 변화로 신체 조절 기능이 약해지면서 많이 발생한다. 얼굴은 물론 목, 귀 등이 붉어지며 안면홍조가 심해질 경우 신체 어려 부위의 모세혈관으로 확장되면서 전신에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안면홍조는 통증이나 가려움 등의 증상은 미미하지만 표면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줄 수 있어 발병 초기 치료가 필요하다. 안면홍조의 발생 원인은 선천적인 요인은 물론 불규칙한 생활습관, 스트레스, 과로 등의 외적인 요인으로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근본적인 안면홍조 치료를 위해서는 내부 장기의 불균형과 기혈 순환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한데, 한의학적 방법으로는 개개인의 체질과 증상 정도에 따라 한약을 처방해 내부 장기 불균형을 바로잡고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해 면역력을 강화하며 피부 재생력과 혈관을 튼튼하게 만든다.

또한 침과 약침 등으로 안면홍조 병변에 직접 적용해 외부적인 문제를 개선하고 피부의 염증을 억제해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면서 치료효과를 극대화해준다. 안면홍조는 환자 개인별로 피부 타입과 체질 등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면홍조치료와 함께 일상생활 관리도 중요하다. 평상시 적당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키워 안면홍조를 예방하고, 자극적인 음식이나 술과 담배 등은 가급적 피해야 피부와 혈관에 자극을 줄일 수 있고 재발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의정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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