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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Q. 생리대를 쓰면 간지럽고 유해물질이 걱정되어 생리컵을 써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체내에서 나온 생리혈이 생리컵에 들어가면 질 내부에 고여있게 될 텐데, 그로 인해 염증이나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나요?

생리컵생리컵

A. 생리혈이 질 내부에 오랜 기간 고이는 것은 세균의 번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탐폰을 사용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생리 양이 적은 분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12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가능하면 자주 교체하고 깨끗하게 세척해 위생적으로 관리한다면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혹시 질염이나 성병이 있는 상태에서 사용은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최소한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씩 산부인과 검진을 받으세요. 혹은 불편한 증상이 생기면 병원에 방문하셔서 이상 여부를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냉대하, 누렇거나 탁한 분비물, 비린내나 악취의 냄새, 생리 이외의 출혈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진찰을 받으시고 건강 상태를 체크하신 후 사용하셔야 합니다. 위생적으로 생리컵을 사용한다면 버려지는 생리대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는데도, 생리대 가격이 부담스러운 경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해봅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예진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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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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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진 로앤산부인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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