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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최근 한 연구에서 심한 두통을 앓고 있는 사람은 만성 요통을 동반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두통과 요통을 호소하는 여성두통과 요통을 호소하는 여성

영국 워릭대학교 연구팀은 이 둘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표본의 크기를 가진 14개의 선행연구를 분석했다. 그리고 만성 두통과 요통의 기준을 3개월 이상 지속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그 결과, 이 두 질환이 동시에 발생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 중 한 질환이라도 앓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나머지 질환이 있을 확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두통의 양상이 편두통일 경우 요통과의 연관성은 더욱 커졌다.

연구팀은 해당 연구 결과에 대해 “정확한 원인은 밝히지는 못했다”라며 “다만 신체가 통증에 반응하는 방식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연구팀을 이끈 Martin Underwood 교수는 “의사는 만성적인 두통과 요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있다면, 나머지 질환을 동반할 가능성이 있음을 염두에 두고 치료에 임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만성 두통과 요통이 전혀 다른 질환처럼 여겨져 왔지만, 추가 연구를 통해 연관성에 대한 정확한 기전이 밝혀진다면, 새로운 치료법으로 이 두 질환에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는 SCIE 등재 저널인 '두통과 통증(Journal of Headache and Pain)’에 게재되었으며 Medical News Today, Medical daily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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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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