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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현대인들은 불면증에 많이 시달리고 있습니다. 과거보다 활동량은 줄어들고 신경을 써야 할 일은 많아 잠이 더 잘 안 오고, 자다가 깨거나 꿈을 많이 꾸는 일이 많아집니다. 수면제를 복용하면 잠이 잘 오도록 도와주는 것 같지만, 습관성이 생기기 쉽고 점차 복용량도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을 잘 자지 못하면 피로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만성피로는 일의 능률을 떨어뜨리게 되어 온종일 멍한 상태로 스트레스는 더 받게 됩니다.

잠 못드는 여자

불면증이 생기는 이유는?

몸이 어딘가 불편하며 마음의 걱정, 몸과 마음의 긴장 등이 원인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한의학적으로 불면증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1. 스트레스가 많으면 불면증이 생깁니다

스트레스는 긴장을 많이 한다는 의미입니다. 긴장하면 등과 뒷목이 많이 뭉치게 되고, 이는 그 자체로도 몸을 불편하게 하며 호흡을 도와주는 근육이기에 수면 중에 호흡이 편하지 않아 더 잘 깨게 됩니다. 실제로 뒷목이 불편해서 오신 분들을 치료하면, 그다음 날 잠을 잘 잤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2. 스트레스가 많으면 뇌가 잠들지 못합니다

스트레스는 다른 표현으로 ‘열 받았다’라고 하기도 합니다. 열을 받으면, 뇌는 휴식을 하지 못하고 생각이 많이 떠오르며, 꿈도 많이 꾸게 됩니다. ‘잠 못 이루는 열대야’도 결국 몸이 열 받아 있는 상태니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열을 가볍게 내려주는 한약 처방이 수면을 나아지게 합니다.

3. 속이 편하지 못하면 잠을 잘 자지 못합니다

현대인들은 영양이 과잉되고 운동량은 부족해 만성적인 소화불량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소화불량을 느끼는 분들도 있으며 배를 눌러 보면 아픈 곳이 여러 곳인데, 만성적이라 본인은 소화가 그럭저럭 된다고 느끼는 분들도 많습니다. 배가 편하지 못하면 등도 불편하며, 뒤척거리게 됩니다. 아기에게 우유를 먹이고 트림을 시키지 않고 재우면 잠도 잘 들지 않지만, 잠시 잠들었다 울고 밤새 난리가 나는 것과 비슷합니다. 속이 좋지 않은 어른들이 생각보다 많으며, 이를 불면증으로 몸이 표현하는 것입니다.

4.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경우도 잠을 깹니다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경우도 몸이 편하지 않아 잠을 깨게 됩니다. 냉기를 느끼며 깨는 예도 있으며, 순환이 잘 안 되면 자다가 소변을 보러 가는 경우도 많아지게 됩니다. 소변을 자주 보면서 잠을 자꾸 깨는 경우는 특히 순환을 개선해주고, 여성의 경우는 붓기와도 관련이 있게 됩니다.

수면제로 잠시 도움은 받을 수 있겠지만, 이는 몸이 아픈데 원인을 찾지 않고 진통제를 먹으며 버티는 것과 같습니다. 수면제와 진통제는 모두 현대 과학이 만들어낸 강력한 약이지만, 병의 원인을 치료하면서 잠시 도움을 받는 것뿐입니다.

불면증은 내 몸과 마음이 무엇인가 편하지 않다고 알려주는 증상입니다. 아기가 몸이 불편하면 밤새 잠을 보채며 울 듯이, 우리 몸이 울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 원인을 찾아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 불면증에서 건강하게 벗어나는 길입니다.

한의학적 불면증 치료는 몸을 건강하게 하고자 하는 것에 있습니다. 소화를 잘되게 도와 속을 편하게 하며, 뭉치고 긴장된 등과 목을 풀고 스트레스로 가득 차 열 받은 머리를 식혀줍니다. 또한 순환을 개선하여 몸을 가볍게 합니다. 이러한 치료는 또한 태음인, 태양인, 소양인, 소음인에 따라 경향성이 다르기에, 체질을 고려한 치료가 더 좋은 효과를 냅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손원진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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