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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기 위해 컴퓨터 영상 촬영이 필요할 때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영상 촬영 검사는 CT(컴퓨터 단층촬영, Computer Tomography), MRI(자기공명 영상법, Magnetic Resonance Imaging)로, 몸을 정밀하게 관찰하기 위해서는 각 검사의 용도와 장단점을 숙지하고 상황에 맞는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MRI 판독

CT 검사는 인체에 X선을 투과, 횡단면상 단층으로 영상을 획득해 진단에 이용한다. 주로 뼈 등 단단한 조직 내부 확인을 위해 사용되며, 우리 몸 대부분 장기는 CT로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흉부와 복부 질환, 폐암, 폐의 염증성 질환, 만성 기관지 질환 등 폐질환은 CT로 정밀 진단한다. 또한 신장 및 부신질환, 간암과 부인암, 췌담도암 등의 진단과 위암 치료를 위한 병기 진단도 CT로 가능하다. CT 기기를 나타내는 ’64, 128, 256ch’ 방식은 채널 수를 표시하는 수치로, 높을수록 넓은 병변을 정확하고 빠르게 검사할 수 있다.

반면 자기공명영상인 MRI는 강한 자석과 전자기파를 통해 촬영하는데, 강한 자기장이 발생하는 통 안에서 인체에 해가 없는 고주파를 투여, 공명하는 전자파를 측정한 영상으로 질병을 진단한다. 또한 MRI는 종·횡단면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더욱더 세밀하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며, CT 검사로 찾아내지 못하는 질병을 발견할 수 있고, CT보다 정밀한 3차원 영상을 볼 수 있어 다양한 각도에서 질환을 판독하는데 용이하다. 주로 뇌, 신경, 혈관, 근육, 인대 등의 질병을 검사하고 진단한다.

X-ray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보였을 때 추가로 진행하는 CT 검사는 10~15분 정도로 1시간 이상 시간이 소요되는 MRI에 비해 검사 시간이 짧다. 또한 밀폐된 공간에서 하는 검사가 아니기 때문에 폐쇄공포증 환자도 무리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고 뼈 질환과 척추관 협착증은 오히려 MRI보다 선명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뼈의 골절 유무 확인은 주로 CT 검사를 시행한다.

반면 MRI는 인체에 무해한 자기장을 이용한 검사라 산모나 어린이들도 검사를 받을 수 있어 많은 환자들이 선호하는 검사이다. 실제로 건강검진 시 가장 우선으로 하고 싶은 검사를 물어보면 MRI를 선택하는 환자들이 많다. 그러나 MRI는 CT에 비해 출혈, 골절 등의 병변이 잘 보이지 않는 경향이 있어 응급상황에서는 최초 검사로 CT를 우선 시행하는 경우가 많고 세밀한 판독을 위한 추가 정밀검사 방법으로 MRI를 시행하게 된다. 한편 MRI는 근육파열, 신경 손상 등을 확인하는 데 효과적이고 특히 디스크 판독에도 탁월하다.

CT, MRI 한눈에 보기 (사진 =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제공)

영상 검사 유의사항은 임산부나 혹은 임신 가능성이 있다면 태아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 때문에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X-선 촬영이나 CT 검사는 안 하는 것이 좋다. 또 만성 콩팥병과 같이 신장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는 환자는 조영제를 주입하는 CT 검사는 문제가 될 수 있고, MRI 검사는 자석을 이용하기 때문에 인공심장박동기를 부착한 환자도 검사 전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영상의학과 유은혜 과장은 “CT와 MRI는 다양한 질병을 검사하고 진단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질병 부위나 질환의 특성에 따라 차이점이 존재한다”고 말하며 “CT 와 MRI 는 검사 영역에 있어서 공통부분도 많지만 두 검사 모두 각각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상호보완적 요소를 고려해 검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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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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