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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공황장애로 가정의학과에서 진료를 받고 자세틴정 0.25mg 5일분을 처방받았습니다. 밤에 잠자리에 들려고 하니 불안하고 잠들면 죽을 것 같다는 공포가 들어 처방받은 약을 하나 먹어보았습니다. 약을 먹으니 긴장이 풀어져 오랜만에 편히 잠들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 약이 원인치료보다 증상만을 완화해주는 약이라면, 이렇게 먹다가 의존만 하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들었습니다.

공황장애는 1년 정도 약물치료를 한다고 들었는데, 이를 통해 근본 원인이 호전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약물치료를 받으면 완치할 수 있는 건가요?

공황장애 완치에 약물치료가 필수인가요?공황장애 완치에 약물치료가 필수인가요?

A. 공황장애의 약물치료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로 조절하지만, 동시에 정신의학과 전문의와 면담이 필요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공황장애 환자분의 예기 불안, 인지 왜곡, 과도한 염려 및 걱정 등에 적절한 대처법, 인지행동의 치료적 접근을 기본으로 시행합니다.

병원에서 처방해주신 약은 약 3시간 정도 약효가 나는 일시적인 증상 경감에만 도움을 주는 항불안제 계열의 약입니다. 해당 약물만으로는 치료가 어렵습니다.

모든 질환에 완치를 자신할 수 있는 영역은 드문 편입니다. 특히 정신과적 영역에서는 더욱더 그러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공황장애를 치료할 때는 정신과적 면담, 인지행동치료, 약물치료를 병행하면서 통상적으로 10~12개월 뒤 서서히 단약 해봅니다. 공황장애는 정신과적 영역에서는 치료 성공률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윤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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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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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 서울맑은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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