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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 다이어트

낮 12시 넘어 커피를 마시면 뜬눈으로 밤을 샌다면? 카페인에 매우 민감한 사람인 증거입니다. 하지만 커피 특유의 쌉쌀한 맛과 향을 포기 못 한다면 그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디카페인 커피란 무엇일까?
‘디카페인 커피’는 커피에서 카페인 성분만을 제거한 제품을 말합니다. 외국은 공정상 97% 이상 카페인이 제거된 것을 말하지만 한국은 90%만 제거해도 디카페인 커피라고 표기할 수 있어 업체에 따라 100mL당 0~1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재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 유통하는 커피 음료는 카페인 표기가 의무입니다. 커피 음료의 옆 혹은 뒷면을 보면 카페인 함량이 표시되어 있어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카페인 하루 최대 섭취 권고량을 성인 400mg 이하, 임산부 300mg 이하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고카페인 커피 음료로 표시되어 있으면 어린이, 임산부, 카페인 민감자는 섭취에 주의해달라고 쓰여 있으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 믹스, 커피 전문점의 카페인 함량 표시는?
안타깝게도 일회용 커피 믹스 같은 경우는 카페인 함량 표시 대상 식품에서 제외됐습니다. 일일이 물어봐야 하는 것이 단점이죠. 현재 커피전문점 역시 카페인 함량 표시가 의무가 아닙니다. 홈페이지나 자체 앱을 통해서 카페인을 표시하는 곳도 있지만 없는 곳도 있습니다. 2018년 한국소비자원이 매장 수 상위 커피전문점 15곳을 조사했을 때 4개만 카페인 표시를 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법이 개정되어서 2020년 상반기부터 커피전문점이나 제과점에서 파는 커피도 카페인 함량을 표시해야 해요. 카페인 과다섭취를 예방하려는 정부의 노력이죠. 박카스와 같은 자양강장제도 내년 하반기부터 카페인 함량을 표시해야 합니다.

디카페인 커피에는 카페인만 없을 뿐 ‘클로로젠산’ 성분이 항산화,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고 혈당을 내려준다고 해요. 또 ‘폴리페놀’ 성분이 나이 드는 걸 막아줍니다. 카페인에 민감한 당신, 이제 디카페인 커피도 똑똑하게 마셔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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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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