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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중년에 접어들면 평소 건강하다고 자부했던 사람도 몸 이곳저곳 예전 같지 않은 느낌이 든다. 특히 관절은 시간이 지날수록 소모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내가 나이가 들었다는 사실을 가장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부위다.

관절통관절통

뼈가 부드럽게 운동할 수 있게 돕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관절에 여러 원인으로 염증이 발생하면 통증과 열이 발생하고 퉁퉁 붓기도 한다. 이를 ‘관절염’이라고 부르는데, 대개 중년 이상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남성보다 여성의 발병 비율이 2배 이상 높긴 하나 남성도 예외일 순 없다. 특히 팔꿈치 관절염의 경우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이 발생하며 통풍성 관절염은 발생 가능성이 여성보다 10배 이상 높다고 알려진다.

남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관절염?
1 팔꿈치 관절염
많은 사람이 관절염은 무릎이나 손가락에 많이 생긴다고 알고 있지만, 이 외에도 팔꿈치, 어깨, 손목 등 다양한 관절에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팔꿈치 관절염은 팔을 많이 사용하고 무거운 짐을 자주 드는 경우 생기는데, 대개 남성 비율이 높은 정비, 건축, 목공 등의 직업군에서 많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붓거나 통증이 발생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구부리고 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치료하지 않고 시간을 지체할 경우 세수, 식사와 같이 간단한 동작을 하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할 수 있으니 반드시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찜질이나 물리치료, 약물 등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나 관절염이 많이 진행된 경우엔 수술적 치료를 진행해야 할 수도 있다.

2 통풍성 관절염
40대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대사질환인 통풍은 요산이 혈액 내에 결정으로 남아 관절과 주변부에 침착되어 통증을 일으킨다. 급성으로 발생한 통풍은 대개 1주일 이내에 해소되는데 이 증상이 반복되면 만성 골관절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급성인 경우 관절이 붓고 빨갛게 달아오르며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이때 신속하게 치료를 시작하면 증상이 호전되고 만성 골관절염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급성 통풍성 관절염은 비스테로이드 항염제, 스테로이드, 콜히친 등의 약물로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일상생활을 할 때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하고 술은 줄이자. 과식과 고퓨린 식품(육류, 내장, 등 푸른 생선)을 피하고 수영과 요가 등 관절에 부담 주지 않는 운동을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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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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