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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교통사고 후유증은 자동차, 철도, 선박 등과 교통수단과 관련된 사고 이후에 발생한 여러 가지 통증이나 어지러움, 불안감, 두근거림, 불면, 놀람으로 인한 식욕 저하 등 여러 증상을 말합니다.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분들은 주로 차량 추돌사고로 인한 경추(목), 요추(허리)의 근육, 인대, 추간판(디스크) 등 연부조직 손상에 의한 염좌로 인한 통증인 경우가 많은데, 일정 기간 내에 치료가 되지 않으면 통증이 오래 지속됩니다.

진료받는 여성진료받는 여성

특히 목은 충돌과정에서 목이 앞으로 과도하게 꺾인 후 뒤로 과도하게 꺾이는 상황이 빠른 시간 내에 연이어 발생하면서 일반적으로는 근육, 인대, 추간판(디스크) 등의 연부조직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강하게 충돌한 경우에는 심하면 골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허리는 충돌과정에서 전신의 무게를 허리와 다리로 지탱하게 되는데, 실제 체중의 몇 배 이상의 충격이 짧은 시간 동안 허리와 다리에 강하게 가해지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근육이 급격히 수축하거나, 인대나 추간판(디스크)이 손상되는 경우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강하게 충돌한 경우에는 허리가 아프다고 하시면서 옆구리를 짚으시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늑골(갈비뼈)의 골절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충돌이 강했던 경우에는 X-ray 촬영이 가능하다면 목, 허리, 늑골 등의 부위 중 통증이 심한 부위를 촬영하여 확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임신 등의 상황으로 X-ray 촬영이 어려운 경우에는 보다 확률이 높은 연부조직의 손상을 고려하여 근육, 인대, 추간판(디스크) 등의 회복을 돕는 치료를 받게 됩니다.

두통두통

위에서 언급했던 어지러움, 불안감, 두근거림, 불면, 식욕 저하 등은 충돌과정에서 뒷목을 지나는 교감신경의 과도한 항진으로 나타나는 내과적인 증상입니다. 신경 증상은 초기 진단에는 나타나지 않다가 기간이 지나 발생하고, 일단 발생하면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용어가 어혈(瘀血)로, 혈액이 정체되어 흐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모든 조직의 회복에는 혈액을 통한 영양물질과 산소의 공급이 필수적입니다. 그런데 다친 조직들로 혈액이 적절히 도달하지 못하면 우리 몸의 회복은 점점 늦어지게 됩니다.

교통사고 증후군에 대한 한방치료는 어혈(瘀血)에 대한 고려와 함께 환자 개인의 증상에 맞춰서 진행되며, 한약 치료를 통해서 연부조직의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다친 부위로의 혈류순환을 돕고,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맞춰 내과적인 증상을 함께 개선하고자 합니다. 몸 내부에서는 한약 치료를 통한 통증 관리를 하는 것과 동시에 침 치료, 약침 치료, 한방 물리요법을 통해 몸 외부에서 통증 관리를 하게 됩니다. 또한 추나 치료를 통하여 관절들의 정상적인 움직임을 되찾고, 약화된 근육 등의 강화와 딱딱한 경결이 있는 경우에는 이완을 통해 각 조직에 적절한 힘이 분산되어 가해질 수 있도록 합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지은혜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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