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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지난 8월 3일 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에서는 ‘잠 안 자기 대회’를 개최했다. 24시간 동안 매트리스, 베게 등 숙면을 위한 제품을 사용하고 명상, 건강식 제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최대한 잠을 참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우승자에겐 숙면지원금 1,000만 원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런 이벤트가 아닌, 평소 생활에서 잠자는 시간이 부족하면 우리 몸엔 어떤 변화가 나타날까?

잠자는 시간 부족한 내 몸, ‘이것’ 호소한다

△ 덜 자면 만성질환의 근원
연구 결과 하루에 7시간에서 8시간 자는 사람에 비해 많이 자거나 혹은 적게 자는 사람은 관상 동맥 질환, 고혈압, 당뇨병, 비만의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심장 질환의 위험은 30~40% 증가한다.
또한 수면 시간은 사망률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국내에서 이루어진 한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7시간에서 8시간 수면 군에 비해 5시간 이하 수면 군은 21%, 10시간 이상 수면 군은 36% 사망률이 높은 결과를 보였다.

△ 잠 못 자면 행복하지 않아
잠 못 자면 행복하지 않아 201년 대한가정의학회지에 실린 “수면 시간과 건강관련 삶의 질의 관련성”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중 수면 시간이 5시간 이하일 때 건강 관련 삶의 질이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조사대상자는 남자가 2,287명(41.4%), 여자가 3,289명(58.6%)이었다. 건강 관련 삶의 질은 개인의 건강 상태 또는 신체적·정신적 건강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주관적인 삶의 질을 의미한다.
수면의 일차적 기능은 활력을 회복하는 것인데 이는 신체뿐 아니라 정신, 뇌 기능을 회복한다. 하지만 잠을 못 자면 감정 기복, 짜증, 경한 우울증이 생기고 더 심한 병의 소양을 가진 경우는 그 병을 시작하는 방아쇠로 작용한다.

△ 수면 부족, 사회에도 악영향 미쳐
수면 장애는 삶의 질과 직결되며, 수면 장애와 수면 부족은 안전사고를 일으킬 수 있고 업무능력 저해한다. 2005년 JAMA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4주간 수면 부족 상태에 있었던 전공의를 대상으로 집중력, 각성상태, 운전 시뮬레이션 등을 검사했을 때 혈중알코올농도가 0.04~0.05%일 때와 유사하거나 더 심한 정도의 수행 능력장애를 보였다. 이는 한국에서 면허정지 기준이다.
또한 2000년 직업환경의학회지에서는 24시간 동안 계속 깨어있을 때 혈중알코올농도 0.1%일 때와 유사한 장애를 보인다고 밝혔다.

나는 얼마나 자야 할까?
아침에 기지개 켜는 여인 그렇다면 얼마나 자야 몸에 이상이 발생하지 않을까? 사람마다 각각 맞는 수면 시간은 다르기 때문에 7~8시간을 무조건 기준으로 삼을 필요는 없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교 수면과학 센터의 오르페우 벅스턴 박사는 자기 전 9~10시간 정도 후에 알람이 울리도록 설정한 후 몇 시간 정도 잘 때 알람을 맞춰 놓지 않아도 눈을 뜨게 되는지를 기록했을 때 그 시간이 적정 수면 시간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는 나의 적정 수면 시간을 몸으로부터 듣는 것과 비슷한 원리인데, 경험상 충분히 쉬었다고 느끼는데 걸린 수면시간은 얼마인지, 잠자리에서 쉽게 일어나고 낮에 졸리지 않으며 집중하는 데 문제가 없을 때, 대체로 좋은 기분이 드는 경우를 만족하는 것이 나에게 필요한 수면의 양이라고 볼 수 있다.

Smart tag : 수면장애

뉴스 작성자

이보미 사진

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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