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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로 자외선 지수가 상승하면서 피부트러블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자외선 지수는 0부터 9까지 표시되며 태양에 과다 노출되는 위험에 대한 예보라 할 수 있다. 자외선 지수가 7 이상이면 보통의 피부를 가진 사람이라 하더라도 30분 이상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지루성피부염이 일어날 수 있다.

홍반과 인설, 가려움증 등이 특징인 지루성피부염은 피지 분비가 활발하게 일어나 머리와 이마, 가슴 등에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이 일어나는 증상을 일컫는다. 이외에도 지루성피부염은 쉽게 벗겨지는 비늘, 홍반이 눈썹에도 발견될 수 있고 뺨이나 코, 이마 등에 피부발진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가려움을 동반한다.

자외선이 내리쬐는 날씨자외선이 내리쬐는 날씨

대다수 여드름으로 오해해 그대로 방치하거나 손으로 짜는 등의 자가관리를 시도하면서 흉터와 자국을 남기기도 하고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지루성피부염이 전신으로 퍼져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지루성피부염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탈모와 같은 이차적인 문제도 일으킬 수 있다.

지루성피부염은 생후 3개월 이내 아기 혹은 40~70대 남성에게서 발생 빈도가 높으며,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피지의 과다분비, 털구멍에 기생하는 곰팡이, 환경적 요인 등 다양한 요인이 꼽힌다.

특히 두피에 지루성피부염이 발생할 경우에는 평소보다 비듬이 많이 생기고 극심한 가려움을 호소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발생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지루성피부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외부에 나타난 병변을 없애는 것과 동시에 인체 전반적인 면역체계를 개선하고, 열 순환 문제와 혈액순환의 문제를 없애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환자 개인의 체질 및 증상에 따른 한약 처방으로 체질 개선을 도모하고 면역시스템을 개선하고, 약침과 침 치료로 환부의 기혈 소통을 원활히 해 지루성피부염으로 인한 흉터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지루성피부염의 재발을 예방하거나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피부에 자극을 주는 음식 등의 섭취는 줄이고 카페인과 술, 담배 등을 삼가며 생활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등의 개인의 생활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철윤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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