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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직장인 A 씨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오후 2~3시만 되면 졸음이 쏟아져서 고민이다. 분명 밥을 먹을 때까지만 해도 활력이 넘쳐 “오후에는 더 집중해서 일할 수 있겠어요”라고 말하지만, 그 말을 꺼낸 게 무색할 만큼 눈꺼풀이 무겁고 집중력이 떨어져 오후 시간을 망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사실 이런 문제는 A 씨에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식사를 마친 후 졸리고 피로한 상태가 지속되는 ‘식곤증’은 성별, 나이, 인종할 것 없이 흔하게 일어난다.

하품하는 남성

밥만 먹으면 졸린 이유는?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식곤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대개는 섭취한 음식물을 처리하기 위해 소화기관에 혈류가 집중되어 뇌로 가는 혈액과 산소가 부족해져 졸음이 쏟아지며, 식사 시 섭취한 트립토판 성분이 체내에서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으로 변하고 이 호르몬들이 수면을 유도해 식곤증이 발생한다고 추측한다.

이 때문에 소화가 어려운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식사량이 많은 경우, 트립토판 성분이 풍부한 우유, 달걀, 빵, 밀가루, 흰 쌀밥, 연어, 견과류 등을 섭취한 경우에 식곤증이 더 많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진다.

컴퓨터 앞에서 졸음을 참는 여성

식곤증 타파를 위해서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지만 업무를 해야 하는데 적게는 몇 분, 심하면 몇 시간 동안 식곤증에 시달리다 보면 나 자신이 원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점심 식사 후 몰아치는 졸음 폭풍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식사할 때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기보다는 적당히 배가 차는 정도만 식사하고 틈틈이 과일이나 견과류 등을 먹는 게 좋다. 또한 점심때 많은 양의 음식을 먹지 않도록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점심 메뉴를 선택할 때는 정제된 탄수화물이나 기름진 음식, 고칼로리 메뉴를 피하고 식사 후에는 바로 자리에 앉기보다는 산책이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면 피로가 해소되고 잠도 덜 오게 된다.

식사 후 졸린 느낌은 병이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을 스스로 제어할 수 없고, 자신도 모르게 급속도로 잠에 빠져든다면 기면증과의 구분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하여 현재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상담을 받아야 한다.

Smart tag : 기면증 수면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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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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