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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하루에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 앞에서 보낸다면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 연구에서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을수록 비만 위험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하는 여성스마트폰을 하는 여성

콜롬비아 시몬볼리바르대학교 연구팀은 교내 보건과학부에 재학 중인 학생 1,06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참가자는 여성 700명, 남성 360명으로, 이들의 평균 나이는 각각 19세, 20세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이들의 키와 몸무게를 바탕으로 체질량지수(BMI)를 측정했고, 이를 기준으로 정상, 과체중, 비만으로 분류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스마트폰 사용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을 사용량이 하루 5시간 이상일 경우 비만 위험이 43%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과체중인 사람의 26%, 비만인 사람의 4.6%가 하루 5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했다. 한편,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탄산음료, 과자, 패스트푸드 섭취량은 많았고, 신체활동량은 현저히 적었다

연구를 주도한 Mirary Mantilla-Morron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이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다”라고 말하며 “비만은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조기 사망, 암, 심혈관질환, 근골격계질환 등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음으로 너무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 앞에서 보내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 라틴 아메리카 컨퍼런스 2019에서 발표됐으며, WebMD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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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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