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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체리와 자두는 여름을 기대하게 만드는 과일이다. 빨갛고 윤기가 흐르는 껍질 속에는 상큼하고 달콤한 과육이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이 두 가지를 교접해 만든 ‘체리 자두’가 입소문을 타고 조금씩 인기를 얻는 중이다.

체리 자두 체리 자두

체리 자두의 정식 명칭은 ‘나디아’로 호주에서 개발된 품종이다. 과육의 크기는 자두보다 조금 작고 속과 껍질은 체리와 같으며 일반 자두보다 당도가 30~50% 높고 새콤함은 덜하다. 체리 향이 나는 과실을 한 입 베어 물면 달콤한 과즙이 터진다. 체리 자두는 과육이 단단해 저장 기간이 길고 숙성 시켜 먹으면 더 좋다고 알려진다.

체리 자두의 효능은?
체리와 자두를 교접한 만큼 먹었을 때 두 가지 과일의 효능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체리 자두에는 안토시아닌과 베타카로틴이 풍부한데,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체내에서 발생하는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력을 높여 염증성 질환, 암 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다. 또한 눈 건강에도 탁월해 꾸준히 복용하면 눈의 피로와 뻑뻑한 느낌을 줄일 수 있으며 각종 안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베타카로틴은 녹황색 채소에 많은 성분으로 체내에 흡수되면 필수 비타민인 비타민 A로 전환된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밤눈이 어두워지는 야맹증이 생기며 안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눈 건강을 위해서는 비타민 A 일일 섭취 권장량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먹어야 한다.

베타카로틴은 안토시아닌과 마찬가지로 항산화 역할을 하면서 면역 체계 강화를 돕고 여러 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일조한다. 한 연구에서는 베타카로틴을 섭취하면 인지능력 저하를 늦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으며 가시광선을 차단해 피부 노화를 억제한다는 보고도 있다. 자두와 체리를 사랑한다면 둘을 합친 체리 자두로 상큼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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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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