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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최근 미국에서는 고기 없는 패티가 화제다. 식물성 고기 제조사인 임파서블푸드, 비욘드미트 등은 이를 이용한 햄버거를 만들었는데, 그 맛이 진짜 고기와 다를 바 없어 채식주의자는 물론 건강을 생각하는 일반인에게까지 호응을 얻었다.

비욘드미트의 더비욘드버거는 식물성 단백질에서 추출한 재료에 섬유질·효모 등 여러 식물성 원료를 넣어 고기와 비슷한 식감과 맛을 내고 여기에 코코넛 오일 등으로 육즙을, 비트로 고기 특유의 붉은 색을 구현했다.
임파서블푸드는 고기의 맛을 내는 것이 헴(Hem)이라는 성분이라는 것을 알아내 뿌리혹 속 레그헤모글로빈에서 헴을 추출해 마치 고기처럼 만들었다. 미국 FDA는 이 성분을 쥐가 장기간 섭취했을 때 인체에 무해하고 알레르기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임파서블푸드의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안전하다고 판단하기도 했다.

고기 없는 비건 햄버거고기 없는 비건 햄버거

식물성 고기는 꼭 채식주의자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식물성 고기와 같은 대체 육류는 지속 가능하고 환경오염의 문제가 적다는 점도 장점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방 함량과 열량이 일반 고기 패티보다 낮고 단백질과 철분 함량이 높다. 고기 패티와는 달리 콜레스테롤이 없어 건강을 위해 식물성 고기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하이닥 건강 Q&A에서 영양상담사 안강석 영양사는 “단백질은 야채 등에서 얻을 수 있는 식물성 단백질과 육류 등에서 공급되는 동물성 단백질 두 종류로 나뉘는데 동물성 단백질만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필요 이상의 포화지방 섭취로 각종 성인병의 위험 역시 커진다”고 식물성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을 말하며 “적정 단백질 섭취량은 몸무게 1kg당 1g으로 하면 좋다”고 덧붙였다.

다만 식물성 고기 패티로 햄버거를 먹을 때, 짭짤한 프렌치프라이나 치즈, 소스를 듬뿍 넣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나트륨 섭취를 늘리고 튀김으로 트랜스 지방 섭취가 늘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왕 건강을 챙긴다면 가벼운 소스와 샐러드를 곁들여 먹는 것이 중요하다.

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 비건 인증원(vegan-korea.com)을 한국 최초 비건 인증·보증 기관으로 인정했다. 인증 업소와 제품을 바로 볼 수 있어 건강을 위해 비건 제품을 먹어보고 싶다면 참고하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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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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