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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치아교정은 치아를 가지런히 배열할 뿐 아니라 돌출입이나 무턱 등을 개선시키는 치과 시술이다. 최근 평균 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10대 청소년부터 20대~30대 젊은층, 40대 이상 중장년층까지 치아교정 수요층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가지런한 치열가지런한 치열

치아교정은 단순히 외모 개선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치아가 가지런해지면서 심미적으로도 긍정적인 기능을 나타내지만 그 외에도 음식물이 덜 끼게 되어 구강 위생 관리가 편리해져 충치 발생률이 낮아진다는 장점도 있다. 아울러 저작 기능이 강화돼 위장 장애와 같은 소화기 질환 발병 가능성도 낮아진다. 장점이 많은 교정이지만 통증이 느껴지는 등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에 치아교정 통증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도록 하자.

1. 치아교정의 원리는 무엇인가요?
치아 교정치료의 원리는 치아에 부착되는 교정 장치(브라켓)이 치아에 지속적인 힘을 가해 치아가 위치하는 치조골(잇몸뼈) 내에서 물리적인 움직임을 일으키는 치료입니다.

2. 치아교정 시 통증이 얼마나 지속되나요?
처음 장치를 붙이고 와이어를 끼우면 일주일 정도는 꽤 불편하며 치아가 움직이느라 통증이 지속됩니다. 통증의 기간은 환자의 치아와 브라켓의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음식을 씹을 수 없을 정도로 불편하며 음식 저작할 때 통증이 심하게 느껴집니다.

처음에 교정 장치(브라켓)를 부착하고 난 뒤, 보통 한 달에 한 번씩 치과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게 됩니다. 이때 교정용 철사를 교체하고, 그 이후부터 2~3일 정도 간헐적인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교정 처음 시작했을 때와 비교하면 덜 아픈 편입니다.)

이가 시린 여성이가 시린 여성

3. 치아교정 시 통증이 왜 나타나는 건가요?
치아교정은 삐뚤빼뚤한 치아를 고르게 펴지게 하는 과정으로 이미 다 성장한 치아를 움직여야 하므로 통증은 불가피합니다. 특히 발치를 한 경우 그 틈을 메우는 과정이 반복되며 이미 다 성장한 치조골(잇몸뼈)를 물리적으로 움직여야 하므로 통증이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멀쩡한 치아를 세게 잡고 흔들었을 때 통증이 느껴지는 것과 같습니다. 교정 도중 치아가 시리거나 흔들릴 수 있는데 이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나아지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4. 치아교정은 빨리할수록 좋나요?
일반적으로 치아교정에 적당한 시기는 만 9~14세 정도입니다. 이 시기에는 얼굴의 성장이 일어나고 위턱뼈와 아래턱뼈, 위아래 치열도 완성됩니다. 또한 골개조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시기라서 교정력에 대한 반응이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그러나 잇몸만 튼튼하다면 성인도 충분히 교정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소아와 비교하면 교정력은 느리지만 충분히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5. 교정이 끝난 후, 고정식 유지 장치를 꼭 해야 하나요?
치아는 원래 있던 자리로 되돌아가려는 회귀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교정이 끝난 후 고르게 자리 잡은 치열을 유지해주는 고정식 유지 장치를 꼭 부착해야 합니다. 특히 교정 장치를 제거한 직후에 치아 이동이 활발하므로 유지 장치를 잘 착용해야 다시 틀어지는 현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아에 사용되는 유지 장치는 총 2가지로 구분됩니다. 위, 아래 앞니 안쪽에 부착하는 ‘고정식 유지 장치’와 자유롭게 탈부착할 수 있는 ‘가철식 유지 장치’입니다. 일반적으로 진단에 따라 두 개의 유지 장치를 병행해서 사용합니다. 각 치아와 구강구조에 따라 유지 장치 착용 방법이 다를 수 있으나 대개 가철식 유지 장치는 1년이 지나고 치열 변화 없이 잘 유지되면 수면 중에만 착용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이민욱 원장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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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욱 서울웅천치과의원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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