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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엉덩이 기억상실증'에 대해서 들어보았는가? 이는 엉덩이를 사용해야 할 때 다른 근육들을 대신 움직여 점차 엉덩이가 퇴화되고 그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다. 현대인은 대부분 하루 중 약 10시간 이상을 앉아서 생활한다. 자는 시간 6~8시간을 뺀다면 나머지 시간의 절반 이상은 앉아 있다는 뜻이다. 직업상 혹은 생활패턴 자체가 많이 걷고 움직이는 사람이라면 엉덩이가 본능적으로 쓰일 텐데,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 본능을 잊어버리면서 각종 문제점이 생긴다. 바로 통증이다.

허리 통증이 있는 남성

엉덩이는 척추를 우리 몸의 중심에서 받쳐주며, 보행할 때 앞으로 추진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하지만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않으면 지반이 튼튼하지 못한 곳에 건물을 짓듯이 척추라는 건물은 엉덩이의 지반 위에서 휘청거리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결국 통증으로 이어진다. ‘현대인의 약 80% 이상이 한 번씩은 요통을 경험한다’는 이야기는 우리가 얼마나 엉덩이 근육을 잘 사용을 못 하는 것인지 보여준다.

엉덩이는 다리를 뒤로 젖힐 때나 옆으로 들어 올릴 때 사용된다. 그러나 사용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런 동작을 할 때 엉덩이를 사용하지 못하고, 햄스트링(허벅지), 척추기립근(허리근육) 을 과도하게 사용한다. 쓰이지 못하는 엉덩이는 조금씩 그 기능을 잃으면서 말랑말랑하게 변하고 퇴화한다. 이것이 바로 엉덩이 기억상실증이다.

햄스트링을 많이 사용하면 다리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며 평소에 긴장이 되면 움직임의 각도가 제한된다. 또한 골반의 움직임이 제한되면서 스스로 뻣뻣해진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척추기립근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허리 근육이 늘 긴장되고, 조금만 서 있거나 앉아 있어도 요통이 자주 찾아오게 된다. 둘 다 엉덩이를 사용하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점들이다.

스쿼트

따라서 우리는 늘 배에 살짝 힘을 주어 허리가 너무 꺾이지 않도록 습관을 들이고, 자주 걸으면서 뒤로 차는 다리 쪽의 엉덩이에 힘주는 연습을 해야 한다. 스쿼트나 런지 또는 휘트니스에서의 레그프레스나 토탈힙머신 등으로 단련해도 좋다. 하지만 이미 내 머릿속에서 엉덩이를 지워버렸다면 다른 부위를 불필요하게 사용하거나 불편감이 생길 수 있으니 운동을 할 때는 전문 강사에게 정확하게 지도를 받으면서 해야 한다.

오늘도 당신의 쿠션의 역할만 하는 외로운 엉덩이, 올여름에는 열심히 엉덩이를 깨워서 미적인 부분과 함께 기능향상까지 잡아 보는 것은 어떨까? 당장 일어나서 배에 힘을 주고 가까운 거리를 목표로 걸어보자.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정운경 (운동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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