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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어머니가 무릎이 안 좋다고 하신 지가 오래되었는데요, 최근에는 무릎이 쑤시고 아려서 통증이 심한 날에는 잠도 못 이룰 정도라고 합니다. 동네 병원에서는 무릎에 물이 차고 염증이 있다고 하는데, 약만 먹으면 되는 건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무릎통증무릎통증

A. 특히 어르신이 많이 호소하는 통증 중의 하나가 바로 무릎 통증입니다. 꾸준히 치료받기는 부담스럽고, 그냥 지내자니 통증만 더 심해지니 본인은 물론 가족까지 마음이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무릎 통증에 대한 원인부터 파악하는 것입니다. 무릎에 이상이 있으면 물이 차고 염증이 생기는데 그 원인이 단순 퇴행성 관절염 때문인지,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나 화농성 관절염에 의한 것인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무릎 관절염 원인별 주요 증상>

무릎 통증이 생긴 지 오래되고 악화와 호전을 반복된다면 퇴행성 관절염일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 갑자기 발생한 통증이라면 연골판 파열 때문일 수 있습니다. 또 극심한 통증에 움직이기도 힘들고, 열감과 발적 등이 동반된다면 화농성 관절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노화에 의한 퇴행성 관절염이라면 소염진통제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고, 물리치료나 연골 주사 등 관절 내 주사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관절염의 정도에 따라서는 관절경 치료 또는 인공관절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반깁스는 일시적인 효과를 보이고, 무릎 보호대는 퇴행성 관절염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체중감소와 적당한 운동은 관절염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고정식 자전거나 수영 등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좀더 면밀한 검사와 진찰을 위해 가까운 병원에서 정형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양성석 (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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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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