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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대장내시경 검사는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특정 음식을 피하고, 대장을 비우는 약을 먹는 등 사전 준비가 중요하다. 하지만 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대장내시경 검사 후 관리법이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앞두고 복용 중인 약 등과 함께 반드시 체크하는 것이 바로 검사 후 비행기 탑승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기압 차이가 용종(폴립)을 제거한 부위에 출혈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만약의 경우 검사 자체로 인한 장 천공 등의 위험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대장내시경 검사 후에는 일정기간 무리한 일정은 삼가면서 별다른 특이 증상은 없는지 관찰이 필요하다.

대장내시경 검사 용종 제거대장내시경 검사 용종 제거

‘너무 당연한’ 검사 결과 확인

대장내시경은 검사를 진행하면서 실시간으로 대장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검사 후에 반드시 검사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염증이나 용종이 있으면 사전 협의에 따라 검사 시 바로 제거하고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조직 검사를 추가 시행할 수 있다.

떼어 낸 대장 용종의 조직 검사를 추가한 경우 검사 결과가 나오는 날에 반드시 그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병원 측에서 최종 결과를 환자에게 알리지 않고, 환자도 최종 조직 검사 결과를 확인하지 않아 암 병변을 뒤늦게 알게 된 경우가 뉴스 보도된 적도 있다.

검사 후 걷거나 복부 온찜질 하기

대장내시경 검사 시 자세한 관찰을 위해 공기를 주입하는데, 이 때문에 복부 팽만감 등 불편감이 있을 수 있다. 이때는 장운동을 위해 많이 걸으면서 가스 배출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복부에 온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검사 후 운전 금지

검사에 이용되는 수면마취제, 위장 운동 억제제, 진통제 등의 작용으로 어지럼증, 구토, 시야 흐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검사 후에는 바로 운전이나 집중을 해야 하는 정교한 작업은 피하도록 한다. 이러한 증상은 2~4시간 정도가 지나면 호전되나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병원에 문의한다.

‘대변’ 상태 살피기

용종을 제거하는 등 조직검사를 시행한 경우에는 출혈이 있을 수 있는데, 그 정도가 심한 경우 혈변, 흑색변을 볼 수 있다. 또 출혈로 인한 심한 복부 통증 및 어지럼증, 식은땀, 빈맥(맥박이 빨라짐), 토혈 등이 동반되면 즉시 응급실을 찾도록 한다.

검사 후 ‘죽’ 먹기

검사 후에는 식사를 바로 해도 무리는 없으나 첫 식사는 죽과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여 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용종을 제거한 경우에는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식사하고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나 과식, 음주는 피하도록 한다.

무리한 운동, 사우나 등은 검사 후 일주일간 금지

대장 용종을 제거한 후에는 몸의 회복을 돕고 대장에 자극이 되지 않도록 흡연, 힘든 운동, 사우나 등은 피하도록 한다. 비행기 탑승도 1~2주 정도 금지되는데, 이러한 무리한 활동과 기압 차이는 용종을 절제한 부위에 혹시 있을지 모를 출혈이나 천공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항문 불편감엔 좌욕하기

내시경이 항문을 통해 들어가기도 하고, 특히 치핵 등 치질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더 자극되어 항문 불편감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이때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해주면 호전을 볼 수 있다. 만약 치질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병원 진료를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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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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