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삼계탕에 밥을 말아서 먹다가 작은 닭 뼈를 삼켰습니다.
지금 목은 괜찮은데, 식도에 이물감이 느껴져 걱정입니다. 기다리면 음식물하고 같이 내려갈 것도 같은데, 신경이 쓰입니다. 별다른 증상이 없으면 괜찮은 거겠죠? 어떤 경우에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A. 사실 잘못 삼킨 닭 뼈가 식도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길고 뾰족한 모양의 뼈는 식도에 걸리기 쉽습니다. 가슴 통증이 점점 더 심해지는 경우는 응급상황을 의심해서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약간 불편한 정도의 증상만으로는 느낌만 그런 것인지 아니면 진짜 식도에 문제가 생긴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식도 바깥쪽은 심장, 대동맥 등 매우 중요한 장기들이 있기 때문에 이물질을 삼킨 일에 대해서는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참고로 닭 뼈를 삼킨 것은 엑스레이 검사에서 확인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증상에 따라 위내시경이나 가슴 CT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가슴이 점점 아파진다면 응급상황이므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현일식 (내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