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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시라이프

주방위생을 생각하면 흔히 식재료 관리를 떠올리기 쉽다. 싱싱한 식재료를 상하지 않게 잘 보관하고, 조리 준비 시 교차오염에 주의하며, 잘 익혀 먹어야 식중독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식기건조대

반면 식재료를 담아내는 용기가 온종일 비치되어 있는 식기건조대의 위생관리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 식사 전에는 그릇에 음식을 옮겨 담기 바쁘고, 식사 후에는 설거지한 그릇을 식기건조대에 올려놓기 바쁘다. 식기건조대의 그릇들을 모두 빼내고 바닥부터 찬찬히 살펴보지 않으면 물 때 같은 것들을 놓치기 쉬운데, 요즘처럼 날씨가 풀릴수록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식기건조대

깨끗하게 식기건조대를 닦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간편하게 세제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세제의 잔류물이 남거나 냄새가 밸까 봐 걱정된다면 콜라, 치약, 베이킹소다 등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콜라

△ 녹을 제거하는 김 빠진 콜라 = 콜라에 녹슨 부위를 3분 정도 담가두고 수세미로 닦으면 녹이 제거된다. 콜라는 탄산과 인산이 혼합된 약산성 물질이다. 이 성질을 이용해 녹슨 부분이 산소와 반응하면서 이를 제거하는 원리로 녹을 제거할 수 있다. 김빠진 콜라를 활용해도 된다.

치약

△ 얼룩, 물때 제거해 광내는 치약 = 치약에는 치석 제거를 위한 미세한 연마제가 함유되어 있어 식기건조대에 묻은 얼룩이나 기름때, 녹슨 금속의 피막을 제거할 수 있다. 치약 속의 계면활성 성분이 윤이 나게 코팅도 해준다. 치약을 녹슨 부분에 바르고 10분 뒤에 수세미로 씻는다.

청소

△ 찌든 때, 기름때 제거에 효과적인 베이킹소다 = 약알칼리성인 베이킹소다는 물에 들어가면 불용성인 기름때와 찌든 때, 먼지, 얼룩 등을 수용성으로 바꿔주기 때문에 훨씬 쉽게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대표적인 산성 오염물질인 기름때를 제거할 때 특히 효과적이라 프라이팬 등 조리기구의 기름 얼룩을 제거하는 데도 많이 활용된다.

△ 베이킹소다보다 강력한 과탄산소다 = 과탄산소다는 강알칼리성으로 세척력이 우수한 수산기가 베이킹소다보다 훨씬 많아 표백제나 세탁조를 세척하는 용도로만 활용하는 것이 좋다. 베이킹소다보다 4배 정도 강한 독성으로 특히 눈에 노출되면 치명적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 물때 제거에 효과적인 구연산 = 물때, 흰 얼룩, 음식 얼룩 등 알칼리성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살균까지는 아니어도 세균의 수를 줄여주는 정균 작용을 하며, 광택효과도 있다. 가벼운 때는 2% 구연산수로, 더 진한 때에는 5% 구연산 수로 세척한다. 2% 구연산수는 물 1L에 구연산 20g을, 5% 구연산수는 물 1L에 구연산 50g을 섞으면 된다.

△ 소독역할을 하는 식초 = 때를 벗겨낸 식기건조대를 식초 탄 물로 헹구면 유해균을 없애는 소독효과를 노릴 수 있다.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섞어 쓰면?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섞으면 이산화탄소와 구연산염이 생기는데, 이때 이산화탄소가 물에 녹으면서 탄산거품을 만든다. 보글보글한 거품이 생기면서 식기건조대가 잘 세척되고 살균소독이 되는 느낌이 들 수 있다. 하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특히 베이킹소다 대신 과탄산소다를 사용하면 이산화탄소 중독으로 호흡곤란, 두통, 구토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알칼리성과 산성이 만나면 중성이 되어 세정 효과가 떨어진다고 하므로 가급적 섞어 쓰기보다는 따로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물뿌리개에 넣어 스프레이 식으로 베이킹소다나 구연산 등을 사용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자신도 모르게 흡입독성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피부에 오래 닿으면 좋지 않으므로 장갑을 착용한 후에 식기건조대를 세척하는 것이 좋다.

[TIP] 식기건조대 고르는 법

- 식구 수, 식사 빈도, 식사 습관(끼니마다 반드시 국을 먹는 등) 등을 고려해 자주 이용하는 식기 수에 따라 식기건조대의 크기를 결정한다.
- 식구 수가 적어도 영유아가 있다면 젖병, 이유식, 식판 등을 자주 사용할 수 있으므로 이를 고려한다.
- 식기건조대의 높이, 너비, 깊이 등이 설치할 공간과 잘 맞는지 확인한다.
- 식기건조대를 놓을 장소가 협소하면 2단, 3단 등 단수를 높이거나, 싱크대 찬장 하단에 설치하는 부착식 식기건조대나 주방 벽이나 주방 창문 앞에 놓을 수 있는 기둥식 식기건조대를 활용할 수 있다.
- 식기건조대는 물과 오염에 강하고 잘 녹슬지 않는 스테인리스 스틸이나 알루미늄 재질을 선택한다.
- 식기 꽂이가 식기를 잘 정리하고, 고정시킬 수 있는 형태인지 확인한다.
- 싱크대 쪽으로 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물 빠짐 받침대의 회전 각도가 큰지, 꼼꼼한 세척을 위해 탈부착이 가능한지도 점검한다.
- 특히 녹슬거나 물때가 잘 생기기 쉬운 격자 접합부위를 최소화했거나 물이 고이지 않도록 설계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 수저통, 물받침, 행주걸이대 등 부속품이 튼튼하고 탈부착이 가능한지 확인한다. 수저통은 손이 들어갈 정도로 세척이 쉬운 형태가 좋다.
- 메인 기둥의 굵기가 튼튼한지, 무게를 견디는 힘은 얼마나 되는지 적정 하중과 최대 하중을 잘 확인하고 식기건조대의 전반적인 밀착력이나 지지력이 좋은지도 점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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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성자

김선희 사진

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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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 생활 건강
  • 이메일 sunnyk@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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