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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Q. 다리가 무겁고 피곤해서 얼마 전 흉부외과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검사 후 무릎 아래쪽에 대복재정맥 역류가 관찰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요. 당장 수술은 필요하지 않다지만 눈에 보이는 실핏줄들을 치료하고 싶습니다. 다리 정맥 역류가 있는 상태에서 보이는 혈관만 혈관경화요법으로 치료할 경우 나중에 재발이 될 수 있나요?

하지정맥류 증상이 있는 다리하지정맥류 증상이 있는 다리

A. 하지정맥류는 심장을 향해 위로 올라가야 하는 하지정맥의 혈액 흐름이 거꾸로 아래로 역류하게 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대복재정맥의 역류가 무릎 위에서 관찰되었다면 시술(레이저, 고주파, 의료용 접착제 주입 등)이 필요하겠으며, 무릎 아래 부위에서 역류가 발견된다면 혈관경화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단, 다리 위에 파랗게 보이는 실핏줄만을 제거하기를 원하는 경우에는 혈관 굵기 등에 따라 혈관경화요법이나 피부 레이저로 보이지 않게끔 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에 대해 잠깐 설명하자면, 다리의 정맥에는 피가 거꾸로 흐르지 못하도록 하는 기능을 가진 문짝(판막)이 있습니다. 이 문짝이 고장이 나면 정맥피가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거꾸로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역류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다리 정맥에 역류 현상이 일어나면 마치 하수도가 역류하면 상수도 공급이 어려워지는 것처럼 동맥의 산소전달이 어려워집니다. 이 때문에 다양한 증세들이 나타나는데 흔한 증세들을 나열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다리가 무겁다, 피곤감을 자주 느낀다
- 다리에 쥐가 자주 난다
- 다리가 아프다
- 다리가 붓는다
- 혈관이 튀어나온다
- 피부에 핏줄이 생긴다(거미양 정맥)
- 다리나 발이 저린다
- 발에 열이 난다
- 엉치가 아프다
- 갑자기 오금(무릎 뒤쪽의 오목한 부분)이 아프다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은 상태로, 다리에 핏줄이 보이는 것이 고민이시면, 정확한 검사와 치료 목적과 증상에 따라 적절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홍대진 (흉부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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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예진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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